쌉천재 주인공이 추리하고 다니는 내용은 맞긴 한데 추리소설이라기엔 너무 동떨어진 것 같아.
홈즈 도와줘요!
한 번 살펴보죠
여러가지 조사를 하고, 이해 못할 기행도 함. 왓슨은 혼자 어리둥절
다 살펴본 뒤에는 아무 말 없이 담배 피며 생각만 ㅈㄴ 함.
범인을 알았네 왓슨! 나를 따라오게!
이후 멋지게 범인 체포
정말 대단해 홈즈! 어떻게 알아냈나?
그리고 홈즈가 자기 추리 과정을 줄줄 읊어줌. 초반에 나왔던 홈즈의 이상한 기행들의 이유는 여기서 밝혀짐.
역시 홈즈는 짱이었따. 끗.
대부분의 단편들이 이런 전개로 가던데 이건 추리라기보단 먼치킨의 수사 활극에 가까운 것 같음. 독자들이 추리에 참여할 수도 없고 심지어 증거 같은 것도 안 보여주잖아.
셜록 홈즈 시리즈가 추리소설의 대표작이 된 걸 보면 조금 아이러니해...
셜록이라는 캐릭터는 진짜 전무후무한 것 같아. 주홍색 연구 1부는 진짜 존나 재밌었다... 캐릭터를 너무 잘 만들었어
그럼 탐정/추리소설의 원조이자 창시격인 뒤팽도 부정해야 함.
이게 좀 오해인 게, 초기 추리소설에는 페어플레이라는 개념이 없었음. 추리소설 시조인 뒤팽 시리즈를 봐도 그런 거 없고. 그런 건 나중에 생긴 건데 후대에 진정한 추리소설이라면 단서가 공정해야 하니 어쩌니 하면서 주객전도된 거임.
그래서 요즘의 추리 매니아들은 어지간히도 보수적인 본격 매니아가 아닌 한 그런 잣대로 추리소설이냐 아니냐를 분류하지 않음. 물론 본격 팬들 대부분이 페어플레이를 선호하기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