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잘 안읽음

두 달에 한 권 읽을까 말까함


내가 옛날부터 생각하던게 뭐냐면


100% 선한 마음이라는게 존재할까

예를 들어서 익명으로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으로 기부를 했다고 해도

'나는 도덕적인 사람이다' 라는 자기만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혹은

자신은 도덕적인 사람이라는 믿음을 증명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100% 확신할 수 있는가


이거임


나는 질이 안좋은 동네에서 자라서 학창시절 왕따를 당하거나 소외되서 친구가 전혀 없는 애들을 많이 봄

나는 의식적으로 걔네를 챙겨주려고 했고 같이 놀았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언젠가는 같이 울어준 적도 있음

나는 당시엔 이게 옳은 거라고 믿었음


그리고 지금의 나도 백수지만

알바하면서 받는 돈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고 있음


근데 자꾸 저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착하다고 믿고 싶어서 이러는 걸까

내가 착한 사람이라고 자위하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