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날 너무 믿으면 안 됩니다. 머지않아 후회하게 될 테니까. 그리고 속았다는 배신감에 잔혹한 복수를 하고 싶어질 테니까."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과거에 그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기억이, 이번에는 그 사람의 머리 위에 발을 올려놓고 싶게 만들죠. 나는 미래에 모욕당하지 않기 위해서 현재의 존경을 거부하고 싶어요. 지금보다 더 외로울 미래의 나를 감당하며 사느니 외로운 현재의 나를 감당하고 싶은 겁니다. 자유와 자립과 자아가 판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그 대가로서 이 외로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지요."
여기서 "자유와 자립과 자아가 판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그 대가로서 이 외로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지요." 가 무슨 의미로 나온 말이야?
개개인으로써 타자의 가치관과 나의 가치관과의 대립 속 자신이 과연 옳은 행동들을 하였는 가? 끊임없이 상념속에 괴로워하는 느낌이 듬
다른 독붕이들이 얘기하듯이 거기에 자기 미화 코드도 더해져서 믿었던 선생의 숨겨진 추악함도 있지 않을까?
외람된 말씀인데 출판사 어디임?
선생님이 존댓말하는 거 보니 웅진인듯?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용
우리는 외롭다. 개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자와 관계해야하기 때문이다. 관계는 양가적이다. 그리고 관계에 대한 양가적 감정는 결국 우리를(선생) 타자와의 관계로부터 격리시킨다. 결국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외로움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느낌 아닐까? 말이 이상한가? 아니면 당시 시대상과 관련해서 해석할 수도 있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