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출판사한테서 메일 왔다. - 독서 갤러리 (dcinside.com)


글이 초개념을 간 기념으로 홍보를 좀 하려고 한다.

독붕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에 참... 몸을 어찌 둘바를 모르겠네...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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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류짜이푸(劉再復) 선생도 소개를 안 할 수가 없겠지.

사실 그의 사상은 독갤 정보글에도 링크가 있어!

내가 인상깊게 읽은 기사를 번역을 했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정보글 링크에 들어갔지 뭐야.

이 기사를 읽어보면 류짜이푸의 사상을 얼추 이해할 수 있을거야.


아름다움의 퇴락과 문예의 부흥: 가오싱젠과 류자이푸의 대담 - 류자이푸 - 독서 갤러리 (dcinside.com)


이 글 말고도 한국에 번역된 저작이 제법 있으니까 그걸 찾아봐도 좋을거야.

그중에서도, 4대 명저중 <삼국연의>와 <수호전>을 비판한 <쌍전>과

따님 졘메이 교수님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삶을 안다는 건 왜 이리 어려운가요?>

를 나는 추천한다.


류짜이푸 선생은 1941년 푸젠성에서 태어나셨어.

그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서로가 서로에겐 없어선 안될 가오싱젠보다 1살 어리시지.

1963년에 샤먼대학을 졸업했는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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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이 터졌어요!

이 문화대혁명의 경험은 류짜이푸의 문학관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해.

그래서 <수호전>을 보면서 홍위병을, <삼국연의>를 보면서 중앙 정계의 권모술수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던거야.


1976년에 모택동도 죽고 문혁도 끝나고,

이후엔 루쉰 연구에도 힘을 쓰고 그러면서

1984년에는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도 되고, 1985년 문학소 소장도 맡으면서 잘 나간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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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6월.

'그 사건'


이후 류짜이푸 선생은 망명을 가셨다.

지금도 중국 밖에 계신다.

그 저작을 대륙에서 출판하시기도 하는데,

그러나 최근에 홍콩에서 내신 자서전에서는 6.4 사건도 언급되기 때문에

그건 대륙에서 발매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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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번역하려는 책은 이 두 책이야.

왼쪽의 노란 책이 <무엇이 문학인가>이고, 오른쪽의 파란 책은 <어떻게 문학을 읽는가>이야.

<무엇이 문학인가>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홍콩 과기대에서 한 강의,

<어떻게 문학을 읽는가>는 2016년에 같은 대학교에서 한 강의를

각기 다른 조교의 도움을 받아서 책으로 만들어 낸 것이야.

출판사는 홍콩 삼련서점이고,

이 두 책은 대륙에서도 출판이 되었어.


대륙에선 금서인 책을 조사하려고 대만 쪽 인터넷 서점을 보다가

어머 이건 사야해를 시전한 것이지.

그쪽에 지인 분이 계셔서, 구매대행을 부탁한 거야.

이 자리를 빌어 그 지인 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대륙판도 있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지만... 그래도 원서를 얻었다는 게 포인트다.

아까도 말했듯 이건 '홍콩' 과기대에서 한 강의를 홍콩 삼련 서점에서 출판한 것이니까.


왜 이것을 번역하려는가?

사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야.

재미있으니까!

평소에도 글이나 끼적이면서,

또 독갤질하면서 젊작상 때문에 불타고 그런 걸 보면서

'문학이란 무엇이지?' '무엇이 문학이지?'라고 고민하던 나에게

이 책은 너무나도 깊은 감명을 주었어.

아름다운 해답을 주었어.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다 보니까,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좋았어.

언어는 쉽고 가볍지만, 그 내용은 진중했지.

그 매력에 이끌렸어.

그래서 번역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출판사에 메일을 보냈더니, 따님 류졘메이 교수님 메일도 받고...

초개념 간 글은 그래서 그리 된거야.


번역 현황은 <무엇이 문학인가>의 서문, 제1강 전체, 제 2강 2/3 를 번역한 상태야.

물론 번역하고도 더 다듬어야하고.

내가 출판사에다가 서문과 제1강 번역한 것을 견본으로 보내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으니,

이게 또 잘될지 안될지 모를 일이야.

확실한 것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것이지. 출판이 성사가 되든 안 되든.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이걸 다 번역을 한다고 해도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판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그럼에도 번역을 할거야. 번역은 너무 어려워. 그래도 할거야.

이 좋은 내용, 훌륭한 내용의 책을 한국의 독자에게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 내 가슴 속에서 불타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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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귀여운 내 책갈피를 자랑하는 것으로 홍보글을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