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헨리 숙부는 윗스터블 관할 사제를 이십칠 년이나 지냈는데, 속인이 성경을 인용하면 악마도 언젠가 제 좋을 대로 성경을 인용할 수 있다고 버릇처럼 말했다 숙부는 일 실링에 영국산 굴을 열세 개나 살 수 있었던 시절을 떠올렸던 모양이다”
소설 전체적 구성이 명료한데 비해 이 마지막 문장이 굉장히 모호하게 느껴져서 의견좀 묻고싶음
나는 악마가 성경을 인용하는 것 마냥 스트릭랜드의 전처와 자식들이 그의 예술의 가치를 알지 못하면서도 비평가를 비롯한 세인들의 권위와 시선 때문에 예술을 세속화하며 생전의 그를 성인마냥 그려대는 꼴을 비아냥대는 것이거나
예술의 가치가 물질적인 것으로 계산되는, 옛시절 값싸게 굴을 살 수 있던것처럼 성경 구절(혹은 스트릭랜드의 예술을)을 값을 매겨가며 인용하게 된 세상에 대한 한탄이라고 해석했는데
독붕이들은 어케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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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 .. 나도 비슷한 생각임. 서머싯 몸 작품들 자체가 큰 틀을 벗어난 해석이 없다고 생각
글과는 연관없는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달과6펜스가 그 당시엔 몰라도 현대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작품이라고는 생각안함. 예술과 현실의 시각에 대한 작품들은 너무 많이 나왔고 ..
나도 그거 때문인지 읽는내내 기시감 느껴졌음. 특히 몸과 스트릭랜드의 예술에 대한 시각이 다른 예술들을 겪으면서 내가 가진 예술관과 지나치게 동일해서 이미 아는 내용에 못박는 것처럼 여겨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