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08
시작일 : 21.03.21
달성률 : 1,482/42,195 (3.51%)
오늘 읽은 양 : 서양철학사 54p - 85p (32p)
오늘 읽은 책
서양철학사 1 / 군나르 시르베크 / 이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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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9
시작일 : 21.03.21
달성률 : 1,543/42,195 (3.66%)
오늘 읽은 양 : 문명을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1 5p -6p, 213p -231p (5p)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43p - 54p (12p)
소피의 세계 75p - 118p (44p)
오늘 읽은 책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1/ 이정우 / 도서출판 길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 안광복 / 어크로스
소피의 세계 / 요슈타인 가아더 /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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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쳐 소크라테스 파트를 읽었습니다.
4권을 읽고 요약하고 요약한 걸 비교해가며 하나로 요약하고, 느낀 점을 쓰니까 하루가 다 가네요.
흡사 대학교 때 시험 준비하는 것 같아요.
마침 시기도 중간고사 시기구요.
철학사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 다음 미국사로 넘어가서 정리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랑 북유럽 신화 정리하고
지금 주말에 성경 독회 참여하면서 성경 정리하는 것까지 7월되기 전에 다 하면 좋으련만...
지식이 없어서 철학사는 속도가 안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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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파트를 읽으면서 소설의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사실 그동안 소설 왜 읽지?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혹은 비효율적이다)
소설을 읽고나서도 뭔가 배운게 없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간혹 이런 말하면 책에 꼭 교훈이 있어야 됩니까?
독자가 재미있다고 느끼면 그만이죠."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소설의 가치가 단순히 재미에 있다면, 라노벨이랑 고전 소설을 선 긋는 게 어불성설이 되어 버린다고 생각했어요.
분명 우리가 읽는 고전은 라노벨이 추구하는 만족감 그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읽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단순히 재미로만 따지면 영화나 드라마가 책보다 더 재미있기도 하구요.
설령 소설에 만족감 이상의 어떤 메세지가 있다손 치더라도
한 개의 메시지를 한 권으로 풀어낸 비효율적인 형태라고 느꼈어요.
독갤에 인기있는 <1984>를 비문학 형태로 요약한다면 A4 한, 두 쪽 정도로 표현 할 수 있잖아요?
전체주의의 억압과 잔혹함, 국가 구성원간의 불신 등으로 말이죠.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저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그는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문답하여 깨달음을 얻는 산파법을 추구했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은 무가치하다고 느낀 것이죠.
그래서 그는 어떠한 글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의 제자인 플라톤이 책 형태로 만들어 출간했죠.
플라톤은 논문과 같은 산술 형태, 자기계발서 같은 독백 형태의 글을 싫어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글 또한 일방적인 지식 전달 형태였기 때문이죠.
플라톤도 스승인 소크라테스와 생각이 같았던 겁니다.
그래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대화 형식
즉, 문답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그의 저서는 대부분 <대화편>이죠.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동안 소설에 가졌던 선입견이 조금 깨졌습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했던 상호작용들을 바탕으로
'내가 저 등장인물이라면 이렇게 생각했을거야' 라는 방식으로 스스로 자문자답할 수 있구나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 자문자답할 때 소설의 가치가 있는 것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소설책을 읽을 때 비문학처럼 활자를 쫓아가다 결말을 보고 후련한 마음에 책을 덮고 끝인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생각에 집중하고 인물간의 관계 양상, 인물과 '나'의 생각을 문답하는 것이 진정한 소설을 읽는 방식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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