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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학번의 운동권 체험기 얘기인만큼, 조금만 스쳐도 정떡이라 굳이 각잡고 감상을 쓰진 않겠지만...

일단 재밌긴 해.

마치 술자리에서 동네 형에게 후일담을 듣는 느낌. 그만큼 흥미롭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소 오글거리기도 하다는 의미임.

154편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서,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음.

장강명의 <표백>은 제법 관념적인 작품인데, 이건 표백보다 정치적이고 시사적인 색채가 강함.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에 머물러 있고, 표백은 이데올로기의 상실 이후를 다루기 때문인데, 막상 배경 시기는 비슷한 것 같기도 함. 작가 나이는 외려 장강명이 몇 살 더 많기도 하고.

페미 소설이란 얘기가 있던데, 막상 페미들이 보면 기겁을 할 내용인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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