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일단 난 찐 S 여서 태생부터 상상력이 ㅈ도 없는 그런 사람이야.
요즘 코로나가 온 뒤부터 인생을 너무 낭비하는거 같아서 독서를 시작 했어. 독갤 추천으로 죄와벌, 1984, 노르웨이의 숲, 달과 6펜스 같은 문학과 사피엔스, 팩프풀니스 같은 비문학 책 등등을 읽었는데, 항상 읽을때마다 느끼는건데 문학책 계열은 책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 특히 나츠메 소세키 책들이 그런게 심한거 같아. 책에서 말하는 표현들도 상상이 잘 안되고.
이런거 때문에 점점 문학 책을 사는게 돈이 아깝다 (?)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비문학은 그런 생각이 하나도 안 드는데. 근데 그렇다고 비문학만 읽기에는 문학책들도 읽어야 할꺼 같은 생각이 들어.
말하다 보니깐 제목이랑 내용이 달라진거 같긴 한데, 문학책을 어떻게 하면 더 즐길수 (?) 있을까...
추가로 니들은 책에서 말하는 비유, 주제의식, 표현들이 그냥 머릿속에서 그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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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틀어서 반영하는 거라 생각하고 읽으면서 현실의 어떤 면을 드러내는가 고민하면서 읽음
소설은 이야기라는 형식으로 인간의 정신과 행동, 영혼을 전달하는 매체라 생각하고, 뇌 비우고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살피며 읽어보자
꼭 내용을 분석하며 읽진 않아도 된다 생각함 그냥 읽고 그걸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 없더라도 가슴 속에 인상이 남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굳이 분석하면서 읽지 않아도 된다는건 동감 하는데. 가끔 어떤 책들은 그 인상 조차 안 오는 경우들이 있더라고 - dc App
난 이해 안 가면 다른 사람 독후감 같은 거 좀 보고 그것도 아니면 걍 냅뒀다가 몇 년 뒤에 읽음 세월이 흘러서 자연스럽게 이해될 때도 있고 그만큼 내가 달라졌다는 느낌도 받아서 좋음
네가 바라는 재밌는 독서의 구체적 모습이 있다면 그걸 따라가려 노력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비문학이 재밌으면 굳이 문학을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사실 요즘은 3권 연속으로 비문학만 읽고 있긴 해. 이게 훨신 재미있긴 하지만 뭔가 편식 하면 안 좋을꺼 같은 느낌 때문에 강제로 문학을 읽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있는거 같아 - dc App
독갤이 강요로 책 읽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끌리는 책 읽으려 하는건데 뭐 편식은 별 상관없다 생각해. 나는 근 1년 동안 비문학 코스모스랑 인간관계론밖에 안 읽었어. 후자는 아직 읽는 중이고
나도 너 같은 성격인데 우리가 소설 재미있게 보려면 철학 심리 역사 공부하고 공부하는 게 유일한 방법인듯 - dc App
시대적 배경을 알면 소설 주인공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알 꺼 같긴 하더라 - dc App
근니까 문학읽지마 어느정도 인문학 깨우치기전까진 - dc App
편식이란걸 무조건 안좋게만 생각하지마. 안해보고 무조건 포기해보라는 말이 아니야. 너같이 어느 정도 시도해봤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 싶으면 포기하는 게 맞다고 봐. 읽음으로서 얻어지는 것도 있지만 읽다가 포기함으로서 너에게 얻어지는 것도 분명 있다고 봐. 난 일단 문학볼때 그런 표현들이 너무 잘들어와서 악몽까지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