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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충격적인 문장. <며칠이고 땅을 판 끝에 120미터 깊이로 우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20미터? 무슨 우물을 암반수만큼 깊이 파네. 알래스카 시추선도 이렇게 깊이는 안 파겠다.

  

  서술형 문장? 이라서 쭉쭉 읽히고 이 작가만의 독특한 문장의 분위기도 있지만

  내용면에서 조금 아쉬웠다. 옴니버스 식이라서 전체적으로 느슨했고 그래서 연년세세, 제목처럼 

  삶의 연속성이 어떻게 외할아버지와 자식에게까지 펼쳐지는가 하는 주제 측면에서 미흡했다고 본다.

  여기에서 <산>이라는 소재가 나오는데, 이게 주제 측면에서 살아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유일한 유산이지만 삶에 별 도움도 안되는, 그저 안고 있는 이 산을 매개로 가족끼리 긴장감이 펼쳐졌어야 했고

  그래서 지금의 데면데면한 가족 역시 그 산처럼 안고 가는 그런 유산처럼 그려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소설이 단편?들을 이어붙인 거라서 작가가 거기까지 고민을 못한 것 같다.      

 

 확실히 여성작가들이 쓴 글은 나랑 안맞는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젊은작가상도 전부 여자들 뿐인데 읽어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