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세계 다음으로 읽은 철학사 책이다.

순 우리말로 씌어진 철학 입문서로 좋은 듯하다.


이 책의 장점은 남경태의 철학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이다.

남경태는 본인이 철학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보통 철학자들은 철학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지는데 저자는 철학을 인문학의 한 분과로 살짝 삐딱하게 보는 듯하다.

철학 뽕 거하게 맞는 걸 방지하게 됨


고대 중세 근대 현대 철학까지 적절한 분량으로 알기 쉽게 서술 되어 있음.

하지만 중세철학 같은 경우 이름도 비슷하고, 별로 와닿지가 않았다.

현대철학도 너무 쉽게 서술하다 보니 말장난 같은 느낌이 들었음. 


저자의 방대한 지식에 놀라게 되고(예시를 자동차 연료 원리로 설명하는데 와 이 사람 뭐지??? 생각들었다)

이 정도로 단락별로 간결하고 쉽게 철학 개념들을 설명하려면 몇 십년간 다져진 철학 내공이 기반이 되었음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군나르 시베르트 『서양철학사』 읽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