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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만 다 봤는데 후루룩 짭짭 잘 읽히는 게 독갤 념글을 좀 더 정갈하게 쓴 느낌이 많이 들었다. 드립이 좀 더 많고 경박했으면 디씨 느낌 많이 들었겠다만 그걸 실제로 출판물로 마주하긴 좀 그렇고......

하여튼 책 관련 이야기로 가득 찬 데다가 저자의 책에 대한 애정과 어리석음(?)이 잘 드러나서 그런지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웃기고 재밌었던 게 북케이스 얘기였다.

책 관련 tmi로만 가득 찬 건 아니고, 소소하게 유럽 여행 때 읽으면 좋은 책들 소개도 해주고, 세계문학시리즈 내놓는 출판사들의 특징도 알려주고 그렇다. 근데 내가 보기엔 약간 책에 대한 온갖 잡설을 팔기 위해 유용한 정보 몇 개 끼워파는 느낌이었음. 뭐 어때? 재밌게 읽히면 그만이지ㅋㅋㅋ

저자분의 나이와 그에 따른 자조적 농담은 읽을 때마다 좀 안쓰러웠다(...) 하지만 그 이전에 하는 행동이 독붕이라 나이와 무관한 친근함은 나 또한 독붕이이기 때문......

이토록 책을 섭렵(?)하는 분께 책을 소장당하는(??) 것만큼 영광이 어디 있을까 싶다. 이것도 하나의 독갤 아웃풋이 아닐련지?ㅋㅋ

물론 다 읽고 나서 할 말을 지금 쓰는 감도 있는 것 같은데, 하여튼 재밌게 읽고 있다. 살 때 왜 17,000원이나 하나 싶더라니 컬러 이미지가 많더라. 바로 납득......

그냥 손쉽게 독갤 념글 모음집이라 생각하면 될 듯. 정보탭과 일반탭(그리고 가끔 감상탭) 사이를 오가는 개인 갤로그 보는 느낌 ㄹㅇ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