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도 사실 과대평과 됐지
1. 지나치게 한 상황 한 감정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서 한 페이지 이상을 할애함
2.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남성 캐릭터들이 평면적이고 인위적인 경향이 잦음
예)채식주의자나 아기부처
3. 인물들간의 대화들도 현실적이라기보다는 문장의 일환으로 읽혀질 정도로 힘을 줌
4. 갈등이 내적인 측면에서만 이루어짐. 주동인물은 입체적인데 반동인물은 평면적인지라
소재주의 의혹을 떨쳐내지 못함
5. 얼핏보면 문장이 좋아보이는데 두번 세번 읽다보면 지나치게 문장 중심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사건이 크게 와닿지 않음
6. 주동인물이 부정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데 작은 사건 큰 내면 갈등을 일으킴. 그리고 그것을 작가주의적 관점에서
해결하려고 함
7. 위험한 고비나 위기가 극적이지 못함. 전개가 평이함.
8. 여성의식의 사적전개에 지나치게 의미 부여를 하기에 소설속 인물들이 보편성과 동떨어져있음
9. 남성과 여성의 차이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함. 상이한 입장들만 나열하다가 한계를 규명하는 선에서 모든 소설이 끝남
10. 직면하는 문제를 자생적으로 제기하지 못함.
현 시점에서 국문학의 간판이라고 할 수도 있는 한강 작가 소설도 문학적으로 뛰어나다고 말하기 힘듦
몇 개는 사실 잘 쓰기만 하면 별 상관없는 거네
잘 쓰기만 하면 되는데 기계적인 문장들이 도드라지고 길게 나열되는 경향이 있지
기계적인 문장도 그게 의도적인 거고 그렇게 쓴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상관없음. 그게 아니라면 좋은 작품이 되지는 않는 거고
작가의 자기확신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한강소설에는 지나치게 많음. 소름끼쳐야할 세부적 현실묘사 조차도 한강은 초월적 묘사를 하려고 함. 그래서 세계 문학을 접하고 난 뒤 한강 소설을 접하게 되면 뭔가 싶어지지.
아 ㅋㅋ
채식주의자 월남전 설정도 그렇고 지나치게 작위적인 부분이 있긴 함
월남전에 참전한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영혜에게 억지로 고기를 먹이려고 하자 영혜는 과도를 들어서 손목을 긋는다.
채식주의자는 상당히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인물대치지. 채식과 월남전이라니...육식과 거식증이라니. 외상후증후군을 앓는 군인들을 다룬 다큐나 소설들을 먼저 접한 뒤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으면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건 정작 채식주의자 여성이라고 느끼게 됨.
한강 좋아하지만 월남전은 나도 어이없었음 시발...여기서 이걸 이렇게 써먹는다고? 이런느낌 - dc App
이거 내가 저 밑에 쓴 채식주의자 단평 댓글 보고 쓴 건가? ㅋㅋㅋ 정말 딴 건 다 참아주겠는데 남성 캐릭터가 평면적이다 못해 종잇장처럼 얄팍한 건 참아주기 힘들더라 ㅋㅋㅋ 데보라 스미스인가 하는 여자가 초월 번역이라도 한 건가 의심했음. 어떻게 이런 평면적인 인물상을 다룬 작품으로 상을 먹었나 싶어서. 아니 남자 여자 이전에 인간인 거 아님? 게다가 육식을 강요하는 주인공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기까지 ㅋㅋ 이 정도면 한ㅋ남 시리즈 완성본 아닌가 싶을 정도. 어쩜 이렇게 설정이 진부한지 ㄷㄷㄷ
이런 비판은 괜찮네
묘사력 어쩌구하는건 역겹던데
개인적인 상처에 몰두하다 못해 자폐적인 면모가 느껴지긴 하지. 그런데 <소년이온다>는 그것을 양분으로 삼아, '나'를 넘어서 시대의 상처를 담아내려는 시도가 느껴져서 좋았음. 물론 그것이 완전히 성공했는지는 다소 회의적이지만.
나는 한강 작가 소년이 온다를 읽었을때 정작 소년이 그 시대에 무엇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소년이 그저 소설가 한강의 대변인으로 느껴지기만 함.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읽었을 때 느꼈던 리얼한 현실이 소년이 온다에는 없음. 자료를 열심히 모으고 공부했을 한강 작가의 노력만 눈에 선하지.
ㅇㅇ 나도 그런 점이 한강의 한계라 생각함. 사실 한강의 문체에 더 적합한 쪽은 채식주의자긴 하지.
애초에 장점 때문에 읽는 작가라 몇 개는 맞말이긴 해도 그냥 그런 고야요.
다시 읽어보니 한강빠 입장에서도 다 맞말인 고야요. 우흥...반박할 수가 없노....
맞말인데 몇개는 너무 가혹한 하이스탠다드 아닌지
대부분 걍 취향으로 끝날 얘기지 그닥 비판이라 하긴 힘들지 않나? 감정 묘사 길게 쓰든 전개가 평이하든 그게 나쁘다는 명확한 기준도 없고. 근데 2, 5, 8, 9, 10은 적절한 거 같네. 나중에 읽을 때 생각하면서 읽어야겠군.
별로. 소재에 매몰되는 소설가 과대평가 1순위
너무 까는듯
한강작품 딱 채식주의자 하나만 읽었는데 문장이나 문체는 그럭저럭 괜찮게 봤지만 인물이 심각하게 평면적이긴 하더라 진지하게 묘사 빼고 보면 인터넷 썰이랑 뭐가 다른가 싶었음 - dc App
남자에 대한 묘사는 작가가 여자라서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정작 주인공을 포함해서 작가랑 같은 성별인 여성 캐릭조차 사람같은 면이 없으니까 전혀 몰입이 안 됐음. 뭐 일부러 기계적인 구조로 했느니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애초에 몰입이 안 되는데 그게 다 뭔 소용인가 싶더라 - dc App
@ㅇㅇ(211.51) 동의.
형씨가 한번 써보쇼.. 나는 좋기만 하더만..
이봐 독갤러도 아닌 손님~ 평작을 좋게 받아들이는 그 수준을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써보라 마라 비꼬기 전에 본인의 수준부터 올리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