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건 이해해
개인의 주관을 떠나서 그런 책들의 질 자체는 떨어지는 게 객관적인 사실이니까
그렇지만 그런 책들의 소비층을 무뇌아라고 평가절하하는 건 삼가해줬으면 좋겠어
뭐라고 명확히 표현할 단어가 없어서 임의로 인스턴트화라고 칭하는 이 시류는 비단 독서 말고도 다른 취미들에도 공통적으로 불고 있는 바람이거든. 결국 그런 단편적이고, 휘발적인 것들이 현대의 시간도 여유도 없는 소비자들에게는 잘 먹히니까 그런 게 팔리는 거겠지.
그런 시류에 편승에 저급한 책을 팔아먹는 공급자들은 비판을 들어 마땅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까지 그들과 동급으로 만드는 건 조금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해
이건 내 생각일 뿐이지만 독서가 취미생활인 이상, 단락적인 즐거움을 찾기 위해 책을 읽는 건 오히려 장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 뒤마의 고전들이 처음엔 대중소설이었다는 건 이제는 유명한 이야기잖아? 오히려 읽는 책의 수준을 들먹이며 독자층을 구분하려는 시도 자체가 독서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방해한다고 봐.
그렇다구 해서 불쏘시개를 만들어내는 쪽이 옳다는 건 아님. 대중들에게 팔아먹기 위한 책이라고 해도 거짓말과 위선과 의미없는 내용으로만 채워넣고 돈방석에 앉는 건 누가 봐도 옳은 일이 아니니까... 결국 나쁜 건 그런 생산자들이고 소비자들인 우리끼리는 굳이 갈라치려고 하지 말자, 정도가 글의 요지라구
긴 글 읽어줘서
진짜 하고싶은말 다 써줬다. 그리고 자기랑 안맞다고 해서 다 수준낮은 책도 아님을 좀 알았으면. 다 이유가 있어서 팔리는것도 있음.. 맨큐의 경제학 읽어보면 답이나온다. 정답은 경제학이야
책 파는 입장에서 퀄리티 있고 의미있는 책도 중요하지만, 잘 팔라는 책도 중요함 ㄹㅇㅋㅋ 책이 팔려야 비주류 책도 출간하던가 말던가 하니깐요
오 출판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나온 대사랑 비슷하네요 출판사 사장님 대사..
일단 출판사에 이종석 이나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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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대중을 위한 책을 나쁘다고 보진 않음. 단지 대중을 타겟으로 한 책이라도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책이 있고, 대중에게 돈을 빨아먹으려는 책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만을 보고 후자를 무시하거나(그런 사람은 못 봤지만) 후자의 경우만을 보고 전자를 무시하거나(이 글을 쓴 계기)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음.
사실 내가 글을 수비적으로 쓰느라 알게모르게 비약한 부분이 많아서... 이렇게 댓글 달아주니까 오히려 고맙넹.
ㄴㄴㄴ 당연히 그런 건 글만 보고는 바로 알기 어렵고... 작가랑 얽힌 이슈, 이런저런 잡음 등으로 판단하게 되는 게 아닐까싶음 난
ㅊㅊ - dc App
맞지 책읽는게 어디야 요즘에
ㅇㅈ - dc App
맞아 SNS나 인스타에 올라오는 감성 책들도 출판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소비의 활성화가 생산의 활성화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니 더 좋은 보석같은게 나올수도 있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