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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누가 정했는지는 몰겠지만 SF문학의 삼대장 중 한 명이 쓴

퍼스트 콘택트를 주제로 하는 타임리스 클래식이지만 SF에 별 관심이 없는 난 이제서야 읽어봤다. 


특이한 점은

나태하고 말 안들어쳐먹는 부하직원도, 무능한데 뻔뻔한 상사도, 탐욕스럽기만한 정치인도 없는

등장인물 모두가 이성적이고 공동선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였다는 점이다

때문에 사람으로 인한 갈등은 발생하지 않음에도 충분히 스펙타클하고 긴장감있는 작품이었다.

오히려 긴장감을 유발하기 위해 그런 갈등들을 삽입했다면 쓰잘데기 없어 보였을테고, 때문에 이 소설이 가지는 <기품>이 없어졌을 것 같다. 


또 한가지,

어쩌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그렇게 공동선을 위해서 이성적으로 그리고 기품있게 행동했기 때문에

소설 속 인류는 태양계를 지배하는 번영을 누리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