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스크롤 해주세요.

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만두이미지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c81fa11d028314d3faebecfec25ed6aa779bc7958f308e13ec37973e0bdb73a473006755e95a98e4a21b1ab9eafbe40d23e10aefbd4eeba4a



생소한 노벨상 수상자의 작품. 예수 대신 사면된 도적 '바라바'의 생애를 그렸음.


'현대인의 영혼이 갖는 비극성을 묘사'했다는 거창한 소개 문구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읽어보니 실망스러웠음. 신을 부인하던 무신론자가 역경을 겪은 끝에 결국 신에게 귀의하는 진부한 기독교 서사로 느껴졌기 때문. 거기에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삭막한, 사막 같은 문체까지 더해져 꽤 지루했음.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문단의 묘사인데, 이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간 보상이 묘사의 작은 반짝임에 불과하다면 나에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거 같음. 하지만 기독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마지막 장면의 통찰이 작은 반짝임이 아니라 강렬한 번뜩임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듯.



평점은 3점(5점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