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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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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TV 뉴스를 많이 보신다. 하루에 뉴스 프로그램을 적어도 2번은 보셔야 한다. 뉴스를 봐야만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이 TV를 보고 있노라면 아침 뉴스나 저녁 뉴스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느낀다. 저녁뉴스 한 번만 봐도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다. EBS 라디오에서 이 책을 소개했을 때, 나는 저자의 논리에 공감하며 그날로 책을 주문해 읽었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는 굳이 뉴스를 볼 필요가 없다. 정말로 중요한 소식이라면 주변 사람들이 알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론사들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자극적인 뉴스의 홍수에 노출되어 있다. 실제로 우리 삶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인데 말이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뉴스를 보지 않았을 때의 부작용으로 제시되는 것들 - 예로 사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 민주주의가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 - 에 대해 뉴스를 보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펼치며, 뉴스를 끊고 그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방법을 제시한다.


책을 읽은 지 1년 이상이 지난 지금, 나는 뉴스를 끊지 못했다. 포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보게 되는 황당한 사건들은 정말로 재미있다. 가끔은 사건이 사실인지 확인하려고 인용된 외국 뉴스를 찾아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틀림없이 많은 시간을 허비했으리라. 책을 읽는 건 쉽지만, 실천은 어려웠다. 시쳇말로 '즐겼으면 된 거 아니야?' 하고 넘어가야 하나?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어머니께 드렸다. 책을 읽으셨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뉴스는 계속 보신다. 뉴스 중독은 참으로 벗어나기 힘든 것이었다.







원래 블로그에 썼던거라 말투가 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