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 중국사를 좋아합니다.
'이야기 중국사'는 다 읽었고 '중국을 말한다'는 지금
읽고 있습니다.
제목과 달리 '중국을 말한다'가 진짜 이야기 중국사이고
'진순신 이야기중국사'는 역사평설에 가깝습니다.
'중국을 말한다'는 학술적이지 않고 이야기 식으로 중국사를
풀어나갑니다. 저자의 주관적인 의견도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서 '진순신의 이야기중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강하게 드러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이야기는 믿을 수 없다든지.'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어느 것이 낫냐고 물으면 '중국을 말한다'가 내 스타일에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단편적인 이야기를 모아놓고 있는 책이라 역사의 진행흐름을
파악하기는 좀 쉽지 않습니다. 그 시대의 성격에 대한 규정과 평가가
없으니 그냥 싸우고 죽이고 이런 이야기가 주류를 이룹니다.
역사가 발전하고 있다는 관념을 가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진순신의 이야기중국사'는 시대의 상황과 왕조의 성격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점이 진순신의 중국사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진, 그림 한장 없는 '이야기 중국사'와 달리
'중국을 말한다'는 풍부한 그림과 사진으로 이해를 돕습니다.
'중국을 말한다'의 가장 큰 단점은 번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선족들이 번역한 거라 어색한 문장이 꽤 있습니다.
저는 왕년에 한길사에서 나온 진순신 <중국의 역사> 11권짜리로 사 읽었죠. 진순신 <이야기 중국사>는 같은 책이 다시 번역되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각 시대별 왕조별로 꼭 말미에는 해당 시대의 문학사를 소챕터로 다루어 놓은 것이 참 인상적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