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오겠다고 했는데 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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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열심히 읽을 걸 아 언제 방학해......

목표: 42, 195p

읽은 책:
오뒷세이아, 호메로스 글/천병희 옮김
곰브리치 세계사, 에른스트 H. 곰브리치 글/박민수 옮김

29일차: 오뒷세이아 396~437p
30일차: 437~438p
31일차: 438~453p
32일차: 453~490p
34일차: 490~494p
35일차: 494~532p
36일차: 533~572p 오뒷세이아 끝.
38일차: 곰브리치 세계사: ~31p

  드디어 오뒷세이아를 다 읽었어 오래도 걸렸네. 마지막 하이라이트 오뒷세우스가 노인이 돼서 구혼자들 처벌하는 장면도 봤어. 이십 년 가까이 고생했는데 기다려준 페넬로페도 대단하고 이제 노년에는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거라 했으니 다행이다 싶더라. 그래도 술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말은 많겠지. 살아서 저승 가본 사람이 없을 텐데 말이야.
다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원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퀴프리아 같은 트로이아 서사시권에 속한 8편의 서사시가 있더라고. 트로이 목마나 여신 에리스가 불화의 사과를 던지는 장면을 온전히 볼 수 없는 게 아쉬웠어. 아 이건 진짜 아쉽더라. 대략적인 내용은 다른 그리스 신화 책들을 보면서 알 수 있겠지.

  원래 신들의 계보를 이어 읽을까 했는데 호메로스 서사시들을 읽으면서 지명을 그냥 읽고 넘기게 되는 게 불만족스러웠어. 물론 100% 실화도 아니고 지어낸 지명도 있지만. 그래서 곰브리치 세계사를 읽기로 했어. 약간 뜬금없이 튀어나온 것 같기는 한데. 이거랑 몇 권 더 읽고 그리스 신화 관련책들도 읽어보려고.
  곰브리치 세계사는 쉽게 쓰려고 노력하신 게 확 느껴졌어. 할아버지가 해주시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어서 역사는 진짜 아는 게 없어서 걱정되었었는데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더라. 다행이지

시험이 2주도 안 남아서 자주 올 수 있을지 말은 못하겠어 꾸준히 하는 사람들 진짜 대단하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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