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베셀에 젊작상 2021 보고 사볼까 생각하다가
댓글 읽으면서 굉장히 우울해지더라
옹호하는 쪽도 그 반대도
그 미움의 크기가 왜 이렇게까지 커진건지.
내가 책을 읽는다는 동질감을 느끼고 공감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이 정도인가. 이 정도 밖에 안되나. 이 사람들은 고전을 읽으면서
내가 봤던 것과 다른 것을 본걸까.
그리고 무엇보다 한 남으로 태어난게 너무 슬프다. 그냥. 자괴감이 든다. 나는 최대한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사랑하고 싶었는데
이미 마음에 가시를 달고 있는 사람들이 한가득인 것 같아.
남자여도 여자여도 상관없는 공통성. 변하지 않는 가치를 더욱 다뤄야 하는게 아닐까. 지금 사람들은 왜 희화화에 그치는 편협한 작품을 쏟아내는걸까.
라쇼몽을 마저 읽어야겠다. 중간까지 읽고 영화도 봤는데 영화가
너무 멋지더라. 아쿠타가와가 묘사한 나생문(아마도 도입부에 장황하게.늘어놨던) 이 영화 내내 제대로 안 보여주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쫙 보여주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라. 나생문의 이미지 자체가 세계로 확대되는 장면.
엉엉 독갤러들은 너무 미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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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증오도 마찬가지지
말세라 그럼요. 난 문창 아닌 작가지망생이라 더 열받긴하지만 그래도 그기는 신경끄는게 이로워오 즐독하세요.
즐독 ㅠㅠ - dc App
비슷한 글 올라왔었는데 누가 이렇게 답변했음 "기본적으로 이런 흐름자체에는 긍정적입니다. 원래 이런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굉장히 멍청하고 한심한 생각들도 있고, 의외로 그런 생각들이 큰 힘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세상 그 어느 누구도 소수의 생각과 가치관 만으로 정책과 법률이 만들어 지지 않는 사회. 그 어떤 생각도 표현할 수 있으며, 다수
에게 지지를 받아야 힘을 가질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서로간의 갈등을 토론과 대화와 합의로 풀어갈 수 있는 사회가 바로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요. 지금은 여러가지 사상과 가치관이 서로의 이익에 물려 규칙도 절도도 없이 다툴 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람간에 합의와 절제가 생겨날거라 생각합니다.
흑인이 시민권을 얻는데 수백년이 걸렸고, 여성의 인권을 인정받는데 수천년이 걸렸으며, 인간의 평등함이 인정받는데 수만년이 걸렸습니다. 이런 혐오와 이념싸움들이 치열해지면 화산이 폭발하듯 사회혼란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과정 없이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만인이 평등하고 평화로운 시대는 오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또한 계란의 껍질인 거죠. 이 껍질을 깨야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자신의 스탠스를 확고히 하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두려움 없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틀렸다면 깨질것이고, 내가 맞다면 깨 부수겠죠. 그리고 그런 다툼과 통합이 곧 민주적인 사회구요.
지식인에서 봤음 이런 의견도 있다는 식으로 봐봐
아주 공감가는 생각은 아니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은 되네. 퍼와줘서 고맙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