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금 어쩐지 쓸쓸해서 여기 와버린 거시야..
이전 글은 여긴데 댓글 다시 보니까 꽤 많았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258054
궁금한거 맘대로 물어보심 나도 맘대로 대답해드림(대신 뻥은 안침).
아무거나 주는거 만들고 있지만 비교적 주력 분야는 문학 인문 예술..이랄까?
이전 글에 1인출판사 하던 분도 있었는데 책 잘내셨을라나 모르겠네.
오늘도 불금 어쩐지 쓸쓸해서 여기 와버린 거시야..
이전 글은 여긴데 댓글 다시 보니까 꽤 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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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거 맘대로 물어보심 나도 맘대로 대답해드림(대신 뻥은 안침).
아무거나 주는거 만들고 있지만 비교적 주력 분야는 문학 인문 예술..이랄까?
이전 글에 1인출판사 하던 분도 있었는데 책 잘내셨을라나 모르겠네.
아직 못 냈음. 최종 파일 넘겼는데 의뢰인 측에서 차일피일 미루네. 최종편집본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든대. 암튼 공뭔들 피곤하다. 5월에나 인쇄 들어갈 듯.
아 공공기관에서 내는 책이면 피곤하지.. 거기는 진짜 살아있는 카프카 세계임..
종이값 15% 오른 거 실화냐 ㅠㅠ
진짜 가랑비에 옷 젖은지 넘 오래라 넘나 괴로운것이에요..
혹시 문예지 돌리는 회사임? 문예지 돌리고 있다면 지원금 말고 발생하는 수익이 있긴 함?
이제 문예지는 가오로 하는거지 돈으로 하는게 아님. 일종의 이미지 메이킹 비용이랄까. 그래서 얼터너티브 문예-월간지가 나온거기도 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전자책은 왜 같이 출간 안하는 것임 ?? 별로 작업 들어갈게 없어보이는데. 아직도 종이책만 나오고 전자책은 잘 안나오는 이유는 ??
일단 돈. 전자책도 별도로 계약을 해야 하는데 당연히 추가 계약금이 발생하지. 전자책 제작비도 물론이고. 그냥 스캔떠서 넣는거 아니냐고 하면, 그런 PDF는 사람들이 안 좋아해. 그럼 컨버전을 해야 하는데 그 돈도 들지. 그리고 그 작업에 시간이 필요해. 전자책 세일즈포인트를 서점 가서 보면 알겠지만 초 베스트를 빼면 참담해. 그거 팔겠다고 종이책 일정을 미뤄가면서 기다리는건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지. 하루라도 더 팔아야 하는데.
지인들과 다른 종목으로 책 하나 더 내기로 했는데, 클라우드 펀딩을 한 번 해보자고 하네. 클라우드 펀딩 그거 아싸들의 전유물인 거 같아서 희망적이진 않은데 혹시 팁 같은 거 있음 좀 알려주셈.
텀블벅은 아싸 전유물이라기에는 트페미 화력 받기 좋은 데라 요즘의 출판시장하고 닿은 지점이 있잖슴? 아이템 종류는 모르겠지만 거기랑 결이 맞는거면 적자는 안 볼거 같은디. 텀블벅은 담당 직원이 상담도 잘 해줄거라 함 받아보심 좋을듯.
ok, 일단 여성독자들 지갑에 맞춘 아이템 선정이 중요하겠네. 조언 감사감사!
아, 위엔 오타. 아싸 -->인싸
아 참, 그리고 홍보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임? 자매출판사에서 같이 만든 사진집이 있는데 퀄리티와 가격적인 측면에선 정말 괜찮은데 팔리지가 않음. ㅠㅠ 하... 슬프다.
사진집은... 갬성에 호소하지 않는 이상 팔기가 어려운데. 유행도 너무 빨리 지나가고. 일단 동서를 막론하고 사진집이 좀 돈아까운 책이라는 경향이 강한게 사실이니까. 요즘 팔린 사진집 중에 기억에 남는게 김영사에서 나온 구름책하고 웅진인가? 에서 나온 웨스 앤더슨 훼이크 사진집. 이 두 가지에 공통 감수성이 있다고 보거든. 이 영역에서 벗어나면 애초에 사진집은 팔기가 힘들어..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듯 ㅠㅠ
보통 뭐가 제일 잘 팔림??
이건 세상에서 젤 좋은 책이 뭐냐고 묻는거랑 비슷한데.. 요즘은 조던피터슨이지 뭐
1. 출판계에 취직한다면 그 전망은 2. 흔히 말하는 지방대, 지잡대의 학생들도 업계에 있는지 3. 학벌 차별이 있는지...
전망.. 40대 넘어가면 승진하거나 아니면 그만두고 외주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평균 수입은 걍 중소~중견기업 정도임.
지방대 출신도 물론 있어. 편집자의 평균 아웃풋?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마케터 등 다른 직종들은 훨씬 문이 넓어. 물론 편집자도 학교 외에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승부 가능하다고 생각해. 그 벽을 뚫고 실무 단계에 가면 학벌 차별은 의미가 많이 없어져. 일 잘하는지 못하는지 금방 티나거든.
감사합니다!!!
출판에서 일을 잘한다는건 어떤 능력을 말하는 거임??
편집자로 말하자면 책을 잘 만드는 거겠지?
작가가 직접 sns로 홍보하는게 판매량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나요?
작가가 sns에 영향력이 크다면 매우 큰 메리트가 있음. 일종의 셀럽화가 가능하니까. 책이 나오면 내용을 따지기 전에 구입해주는 충성도 높은 팬들이 있고, 그 팬들 역시 sns를 할거기때매 바이럴 확장성도 좋아. 물론 그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지지 않은 작가라도 자기 작품을 직접 '팔아야'하는 시대라는 건 확실해. 그런 추세는 점점 강해지고 있고. 이건 외국도 마찬가지임.
잘 팔리고 표지 바꿔 달라는 소비자의 요청도 있는데 리커버가 안 되는 건 뭐 때문일까? 예를 들어 해변의 카프카라던가, 해변의 카프카라던가..
아, 거기는 그런거에 관심 없거든. ㅎ 진짜야.
사장이 표지 디자인에 프라이드가 있다는 설이 있어 거기.. 조심하도록해..
개웃기노ㅋㅋㅋ
-문동 나온 워크맨 보니까 자소서에 독서기록 같은 거 적고 그러던데, 실제로 그게 합격 불합격에 영향을 미침? -작가랑 편집자 병행하는 사람 많음?
어떤 분야 담당을 뽑을때 그 분야 책 어디까지 봤는지 알 수 있다면 아무래도 영향을 주겠지. 만약 세계문학 담당 뽑는데 세계문학 한 이백권은 읽었다고 하면 아무래도 더 궁금해지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어. 다만 크리티컬한 조건은 아닐거라고 봐. 학자가 아니고 노동자 뽑는 데니까. / 단행본 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디 기고하거나 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꽤 있어. 근데 이게 진짜 근성과 체력이 필요해서, 한쪽을 부업처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도정제 뿌셔!!! 할인율 제한 다 뿌셔!!ㅜㅜㅡㅜㅠㅠㅜㅜ
나도 어쩔땐 뿌시고 싶고 어쩔땐 고민이 된다잉.. ㅎ
문화예술계에 컴퓨터공학 전공자들 있나요?
내 주위에는 없는데 이공계 출신으로 문사철 책만드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넹. 물론 비율은 낮음. 다른 문화예술계는 몰겠네.
그럼 여기까지~ 재밌었어요~
늦은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여쭤볼게요 출판사 취업하려면 SBI나 한겨레출판학교를 꼭 나와야 하나요? 저곳들을 졸업하는 게 엄청 큰 메리트인지 궁금합니다
꼭 나와야 하는건 아닌데, 보통 이 업계가 공채보다는 알음알음 채용을 많이 하다 보니까 특히 공채로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는 적거든. 근데 저기 나오면 학교(?) 관계자분들이 취업 알선을 해준단 말이지. 그게 큰거야.
감사합니다
우와 이번에도 잘 읽고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