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에는 무슨 동양적 향수가 어쩌고 하면서 가오잡는데
실상은 자민족에 대한 골수에 맺힌 혐오와 멸시가 보이는 소설임
작중 주요 등장인물들은 새시대에 도참이니 역수니 하는 사술에 빠져서 이리저리 해매다가 놀림감이나 되고
주변인물들도 시대의 풍파에 이용만 당하다가 죽어가는 나약한 인간들 뿐임
벌어지는 사건들도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들로 냉소와 멸시가 다분히 느껴지는 것들이 대부분
아마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한민족은 독립할 능력이 없고 계속 외세의 지배를 받는게 살길이라고 역설하고 싶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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