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수학 같은 절대적 이성의 표방이라고 불리우는 것도 (난 이관점 동의안함)
전공해보면 결국 책들에서 다뤄야하는 내용들이 있고 그 내용들에 대해 배치하고 구성하는 것에서 이미지에 대한 자기인용이 필연적인데
문학이나 이런쪽은 그냥 문장 단어 하나하나가 자기인용되는건데 글을 하나도 안구리게 쓴거 보면 신기함
물론 자기계발서 같은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자기 인용이 가장 안좋은 형태로 나타날 수 밖에 없고
애초에 자기계발서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문호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그 깊이가 어느정도 되는지를 모르겠음
특히 문학쪽으로 회전시켜서 자기인용을 해버리면 최상의 상태가 나오게 되는데
특히 최근에 이런걸 실감한게 카프카 소송.
문학은 새롭게 창조된 세계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설득력을 얻는거지. 자계서는 다른 세계라는 용매 겸 통로가 있을 수가 없으니 존나 촌스럽고 얕아보일 수 밖에 없음
그래서 뒤에걸 아는 사람들은 그걸 안쓰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데 그걸 포르노그래픽하지 않게 문학에 녹여놓은거보면 어이가없음
도끼가 자기 사상을 요즘 자계서마냥 주절주절 써놨다면?.. 걍 교조적인 기독교 꼰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테고 카프카는 아스퍼거가 따로 없었겠지
이과 애들은 인정 안 하겠지만 문학 역시 탐구는 탐구인지라 기본 체급부터 자계서랑 차이날 수 밖에
커멘트 포인트가 자계서에 꽂힌 것 같은데 내 글 요지는 내가 지금까지 본 책들로는 문학 글쓴 사람들이 추앙받아야되는 지점은 오직 그 사람들의 사상적 깊이에 있지 문체나 이런 건 부수적인 것 같다는 이야기임. 오히려 그사람들이 말하고자하는 걸 강화시켜주는 요소에 불과한것같다는거.
응?? 아녀아녀 나도 사상적 깊이에 대해 얘기하는 거. 체급 차는 그 깊에 대한 얘기고. 음 근데 문체나 이런 것도 난 중요하게 봐야한다 생각함. 철학이랑 다르게 문학의 사상은 어떤 용어나 문장으로 압축이 불가능하고 그 부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게 문체나 구성이거든.
내가 철학책이나 철학적 느낌이 강한 부류의 책들을 많이 읽어서 다른쪽 디테일은 모르겠는데 일단 내가 읽는 책들은 전부 그 사상적 깊이를 내용으로 자연스럽고, 포르노그래픽하지 않게 드러냈다는 것에 충격적이었음 문체 없이 그냥 내가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해도 그 자체만으로도 뛰어나다는걸 알 수 있는? / '철학이랑 다르게 문학의 사상은 어떤 용어나 문장으로 압축이 불가능하고' 이게 의미가 많이 큰거같음. 적어도 내가 이해한 문학사 중 일부는 철학이랑 문학의 경계를 탈경계화했다는건데 이 의미가 말이 안되게 큰거같네.
물론 사상적으로 정말 깊으면 단어 사용이나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달라지긴 하겠지 포스트모더니스트 작가들이 본질이나 그 자체 이런 말 쉽게 사용할 수 없는것이랑 마찬가지로.
여기서 말하는 자기 인용이라는게 자기 서술을 반복한다는 말이 아니라 다른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