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185일차 2021/04/25
- 오늘 읽은 책
1. 인간이란 무엇인가 - 데이비드 흄 - 동서문화사, 김성숙 역
142p ~ 149p - 8p
2. Winnie -the- Pooh - A.A.Milne - EGMONT
134p ~ 148p - 15p
-185일차, 흄세윤 선생이 말씀하시길, 우리 정신의 근본 활동은 고통과 쾌락으로부터 이루어지는데, 그러한 확실한 인상으로부터 우리는 확신을 하고 신념을 갖게 된다. 그 신념은 관념에 강항 생동성을 부여하는 것이라 하셨고, 시인은 신념까지도 대상으로 삼아 상상력을 자극하는 형식으로 허구를 만들어 사람들을 고통 혹은 쾌락으로 자극한다고 하셨다. 그러나 진리가 신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념은 오직 진리와 무관하게 관념에 활기를 줄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신념을 가져 허구의 것을 실재의 것과 혼동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신념이 실재로부터 받은 인상에 기반하는지, 신념으로 활기를 가진 관념에서 받은 반상에 기반하는지를 따져보아 믿을만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위니 더 푸 원서를 읽는 이유는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때, 컴프리헨시블 인풋, 이해할 수 있는 인풋을 많이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기 때문임.
점점 데스매치로 박살나가는 한국 출판시장에서 양질의 번역서를 보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심, 영어권 컨텐츠를 접하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따로 영어공부하기도 싫고, 한국인 대다수가 그렇듯 영어공부 백날천날 해봤자 무쓸모였는데...
책을 읽기만 하면 된다고? 이해되는 원서를 읽기만 하면 언어가 습득이 된다고???
라고 하는그 유튜브 영상에 혹한 면이 있다. 무슨 어디 교수님이라는데 잘 모르겠고, 검색하면 나옴
암튼, 저게 개소리여도 어차피 공부하려면 텍스트가 필요하고, 나는 마침 곰돌이푸 번역서도 읽어봤고, 내가 참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밑져야 본전이라고 사서 읽어봤음
아무튼 집에 영어 원서 몇개도 있고, 목표도 있는 셈인데다, 곰돌이푸 원서 박스세트가 6만원인데 2만원까지 할인하드라, 도정제 뿌셔 뿌셔 시발
1권 읽은 소감은 생각보다 쉽지만 생각보다 이해가 안됬다.
간단한 문장도 교과서적인 문법이 아닌데다, 영어공부해본지가 몇년이냐 시바 단어도 모르겠더라
대충 누가 무슨 말을 했고,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는 이해가 되는데 중간중간 구어체로 수다떠는 부분이나 문학적인 맛이 사는 부분은 못알아먹었음
헬로 하와유 암 파인 땡큐 앤유? 딱 이정도 수준은 수월하게 알아먹어지는데, 나머지는 대충 맥락, 감으로 때려맞추거나 그냥 못알아먹은채로 넘어갔다.
디테일한 맛은 이해못하지만 전반적인 전개는 이해 되는 수준
딱히 뭐 영어실력이 늘었단 생각은 안들고, 그냥 이해가 되는 문장, 안되는 문장이 구분되니까 아는거 모르는게 명확해짐
그냥 계속 읽어보게씀. 책이 참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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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한 책 - 27권]
1. 융 기본 저작집, 정신 요법의 기본 문제
2. 죄와 벌 (총 2권)
3. 체호프 단편선
4. 목소리를 보았네
5. 반지의 제왕 (총 7권)
6. 괴테와의 대화 1권
7. 에덴의 용
8. 수용소 군도 (총 6권)
9. 현명한 투자자
10. 일리아스
11.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12. 원칙
13. 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14. 질서너머
15. Winnie -the- P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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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은 사서 보는 사람이고, 별로일 거 같은 책은 애초에 사질 않아서 사서 보기 좋냐는 질문에 딱히 답을 드릴 순 없을 거 같네영. 굳이 답하자면 사서 보기 좋습니다. 님 독서 성향이나 수준이 어떤지 모르지만, 책 난이도는 평소에 독서 좀 해보셨으면 무난하게 쉽게 읽으실 수 있고 평소 일일 독서 분량이 좀 되시는 편이면 2주안에 두권다 읽을 수 있는 정도에요. 저라면 하루에 많이 읽는 편이 아니라 권당 2주씩 넉넉하게 잡고 읽겠습니다. 12인생이랑 질서너머가 컨셉상 세트는 맞는데 한권을 안읽는다고 나머지 한권이 이해가 안되거나 하는건 아니고, 그냥 12인생이 본판 질서너머는 확장팩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갤 피터슨 까는 예전에 빠들이 하도 난리쳐서 생긴 측면이 크고, 책 내용만 보자면, 나는 성경을 근거로 든다고 깐다는 말이 그냥 이해가 안됨. 피터슨은 성경이 서구문화의 토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성경을 중요한 문헌으로 보고, 성경을 우리가 과학이라 부르는 객관적 세계의 진리가 아닌, 행동지침을 탐구한 주관적 세계의 진리를 이야기한 책이라고 설명함. 그래서 두권다 성경 인용을 많이 하는 편인데, "성경에 나와있기 때문이 이것은 진실이다" 가 아니라 "성경에서도 이러한 예시를 찾아볼 수 있다" 임. 성경을 근거로 드는게 아니라 성경이라는 이야기를 해설함으로써 비유를 통해 이해를 돕는 방식임. 다만 인용하는 방식이 꽤 직접적이라 종교, 기독교, 피터슨에 반감있으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음.
쓰다보니 습관적으로 반말로 썻는데, 양산형 자계서 보다는 깊이도 있고 논증도 탄탄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철학원전이나 학술서적 만큼 밀도높고 어려운건 아니에요.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지만 제 주변 기준으로 독서를 거의 안하는 친구들은 책이 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독붕이라 책으로 읽는 것 자체가 좋지만, 피터슨은 글보다는 바디랭귀지를 포함한 말 표현에 더 강점이 있는 사람이라 유튜브에서 직접보는게 더 와닿기도 하구요.
공식채널에 강의 풀버전 올라오기 시작했으니까 그거 보셈 공개토론이나 강연은 주제도 한정적이고 스탠스를 강하게 취하는편이라 비판점도 많고 결국 자기가 내린 답을 이야기하는것의 반복인데 대학강의랑 성경강의는 그 답을 내리기 까지의 과정이 풍부하게 전개되서 좋음 그런거에 비하면 책은 요약정리판에 가까움 암튼 즐독!
아 미래쓰기 프로그램 그거 구글 크롬에서 번역 됨 프로그램 하나만 사면 치킨 한마리 값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