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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영화 밀양을 먼저 봤음. 그래서 영화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제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임. 용서가 대신 이루어지는 상황의 부조리와 그 피해 당사자가 느끼는 불합리. 또 그런 상황에서 가해자와 가해자를 용서했다는 존재가 가증럽게 느껴져 그에게 분노하는 것이 인간적으로 매우 당연한 것이라는 점. 이것들은 영화와 소설 모두 잘 다루고 있음
양자 사이의 공통점은 위에서 말한 주제의식과 대강의 플롯이 있고 이제 차이점을 말하고 싶음. 영화 밀양은 원작에 적극적인 각색을 더했음 우선 시점이 변화하였음. 원작에서 아내를 바라보던 남편이 죽은 것으로 설정되었음 당연하게도 이는 큰 차이를 가져왔음. 아내 즉 사건의 당사자에 더 몰입할 여지가 생긴 거임. 여기에 부정할 수 없이 완벽한 전도연의 연기가 더해지니 감정적으로 원작보다 강하게 다가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함. 또 한 가지 변화는 작품의 분위기임. 영화에는 유머도 있고 유괴 이전의 평화로운 가정의 모습도 그려 긴장을 완화하는데 반해 소설은 시작부터 사건의 참상과 결말을 암시하고 있음. 전반적으로 영화가 소설에 비해 밝음. 이와 더불어 결말부도 분위기에 맞게 상당히 다름 소설에서는 결국 아내가 자살을 하지만 영화는 작은 구원을 얻는 것으로 이야기를 맺고 있음

  이런 차이들로 인해 나는 영화가 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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