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일 : 21.03.21
달성률 : 1,566/42,195 (3.71%)


오늘 읽은 양 :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 108p - 127p (20p)
유캣 성경 309p - 311p (3p)

오늘 읽은 책
공동번역 성서 개정판 (가톨릭 용) / 대한성서공회 편집부/ 대한성서공회
유캣 성경 /YOUCAT 재단/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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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읽기는 5회차까지 다 읽었는데 정리하기 귀찮아서 독서마라톤 미루고 미루다

15일이 지나서야 다시 달리기 시작하네요 ㅠ

뭐든 쉬운 게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내용은 루가 복음 10장 - 19장 내용이었는데 읽어 내려가면서 짠했어요.

종교가 흡사 가난한 자들을 위한 마취제 같다고 느껴졌거든요.

부자는 사실상 무조건 지옥에 가고(낙타가 바늘 통과하는 것 보다 어렵다고 하니) 거지는 현생에 고통받아 무조건 천국에 가니까요.

매일 매일 일 하러 가기 싫은 마음을 성경으로 다잡고 그 땡볕에 일했을 가난한 이들이 떠오르니 책을 읽으면서 꽤나 숙연해졌어요.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저에게 질문이 생겼죠.

현생이 너무 고통스러울 때 죽음이 낫냐 이 마취제를 선택할 것이냐? 라는 물음이었어요.

선뜻 어떤 선택이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들더라고요.


대충 미래를 보고 가족을 보고 나를 위해서 열심히 살라는 건 저한테 크게 효과가 없어서

이 양자택일이 정말 와닿았어요.

지금 마음은 마취제더라도 신을 믿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