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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자서전은 제목 그대로 카잔차키스의 어린시절 부터 노년까지의 자서전인데 비유, 은유, 상징이 많아서 읽기가 힘든 구간이 많다. 


그러면 왜 '영혼'의 자서전이냐? 어린시절부터 평생 그를 따라다닌 카잔차키스가 가지고 있던 형이상학적인 문제(신, 영혼, 깨달음, 자유, 구원)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머릿속을 가득채우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 산과 사막에서 고행하는 수도자들과의 대화와 니체의 초인사상, 붓다와 그리스도, 조르바등의 Master들을 통해 영향을 받음으로써 문제들에 대한 답을 정리해 나간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상들이나 인물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고 작가 본인의 견해가 주를 이루어서 가끔씩 불편하고 지루하기도 하다.(신학이나 역사,철학에 대해 잘모르면 맥락으로 파악해야함. 아니면 찾아보던가)

그래도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통찰력있는 대사들이 많아서 읽는 도중에 상당히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