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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책에 비유도 많고 글이 길어서 조금 읽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 빼고는 작가님이 글을 잘 쓰셔서 몰입이 너무 잘 돼서 좋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범죄자, 특히 사형수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화성 연쇄 살인범 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죽어도 싸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다. 사형수들은 회개할 수 있으며 그들은 우리보다 조금 더 나쁜 사람이고 우리는 그들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사형을 '복수'라 일컬으며 복수 때문에 사람이 죽어서는 안 되고 화성 연쇄 살인사건같이 잘못된 범인 일 수 있기 때문에 사형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아무튼 책 내용 이야기를 하자면 주인공 문유정은 살고 싶지 않아한다. 그녀는 어릴 때 사촌 오빠한테 성폭행을 당했고 가수로 활동했고 지금은 교수로 일하는 중이다. 그녀가 3번째 자살시도를 했을 때 수녀님이신 모니카 고모가 유정의 노래를 듣고싶어한다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서울 교도소로 데려가 사람 3명을 살해했고 그중 17살 소녀를 강간살해한 극악무도한 사람, 정윤수를 만난다. 이 정윤수를 만나면서 유정과 윤수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전개가 나타난다.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처럼 서로를 기다리는 일상이었는데 윤수의 사형 날짜가 잡혀 윤수는 결국 죽는다. 유정은 그를 기억하고 계속해서 사형수들을 만나러간다.

여기까지가 내용인데 생략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꼭 읽어봤으면 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묘사가 압권이다. 유정이 윤수를 살리려고 기도하고 자신을 성폭행한 사촌, 엄마를 용서해서 예수님께 희생을 바치려 애쓰는 유정이 처절해서 슬펐다. 윤수가 죽기 전 올가미에 무릎 꿇었을 때 겁에 질린 모습도 내 앞에 그 얼굴이 그려지는 것 같다. 너무 슬퍼서 눈물 한 바가지 흘렸다.

다만 이 착에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은 '용서'이다. 나는 잘못된 사람이라면 처벌을 받고 피해받은 사람이라면 보상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굳이 그 사람이 용서를 한다면 나는 상관 않겠다만 벌을 구형하는 검사나 판결하는 판사는 그런 얄팍한 동정에 흔들리지 말아야한다. 우리나라의 정의의 여신은 눈이 가려져있지 않지만 원래의 정의의 여신 디케는 눈이 가려져 있다. 그 의미는 공정함이다. 누구든 잘못을 했으면 그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한다.는 내 생각

사실 이 책 수행평가라서 읽었는데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여따 써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