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어적인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구매를 다시 한 번 고려해보기를 권함
영어 특유의 베베꼬인 표현들(특히 소박한 사람들 특유의 화법)을 직역으로 그대로 번역했기 때문에
어떤 문장이 어떻게 번역된 것인지 상상하지 않으면 어색하게 느껴지는 문장들이 많음
왜 이런 사항이 중요하냐 하면 이 책 자체가
아일랜드의 시골 구석 여전히 요정과 미신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농부, 아줌마, 소박한 사람들에게서 구두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기록한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임
어떻게 보면 근대 서양의 유령 목격 기록 모음집이라고 볼 수도 있음
하지만 이것들을 기록한 사람이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시인이기 때문인지
그런 오컬트, 신비스러운 이야기들을 단순한 미신이라고 무시하기 힘든
초월적인 진리가 엿보이는 것 같은 인상을 남겨주었음
짧게 끊어 읽기 좋은 가벼운 이야기들이 많으니
그런 목적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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