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어딘가로 이동할때마다 짬짬히 읽던 형제를 드디어 다 읽었다.
다 읽기까지는 대략 한달정도 걸렸다.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인생보다는 많이 순했다.
인생 줄거리 자체가 굴곡이 심한 물결표를 그리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형제도 그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인생 정도는 아니여서 편하게 읽었던 같다. 물론 다시 읽어보라고 하면 상권은 안 읽을 것 같긴하다.
상 하로 나뉘어진 장편 소설아니랄까봐 읽다가 하차할까 싶은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특히 천하제일 처녀막 대회는 도대체 어떤 대가리에서 이런 생각을 할까 싶을 정도로 쫌 짜증났다.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보다가 너무 쪽팔려서 책 덮고 하 시발....하면서 가방에 책 넣고 그냥 폰 보고 그랬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이게 이광두 애가 암만 개뼈다귀라지만 굳이 이런거 넣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주유에 대해서 쫌 애기하고 할건데. 작가가 처음 주유에 대해서 언급할때
난 주유가 형제 작품의 송강 - 이광두 사이를 이어줄 일종의 최종보스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지금 책 읽고나서 느끼는 거지만, 그냥 정있는 소시민 정도라서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전체적으로는 괜찮다. 재미있었다. 근데 그놈의 시발 음담패설 진짜 적당히 쫌 쳐나왔으면 좋겠는데. 거의 하루 세끼마냥
기어 쳐 나와서 보는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들었다.
고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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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에서는 못 본거 같은데. 혹시 제목 알 수 있을까요?
ㅋㅋ저것도 보고 위화는 이제 그만 봐야겠음 ㅋㅋ
나도 처녀막 대회보고 혼파망이네 싶긴 했는데, 여성의 정조가 중시된 엄격한 규율의 문혁시대와 정조마저 상품화 돼버린 현대 중국사회의 차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