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폐한 집

흔히 디킨스 작품 중에 최고작으로 꼽는 소설
방대하고 복잡한 플롯을 갖고 있고, 에스더라는 고아 소녀의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됨. 
캐릭터 이름이 대부분 비유적 표현이나 말장난을 차용한 거고, 그에 비해서 사랑과 사법제도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룸.
3권을 봐야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디킨스의 진면모를 볼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고 읽으면 좋을듯

모옌 중단편선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을 배경으로 한 소설 '개구리'의 저자 모옌. 단편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음. 환각 리얼리즘이란 말을 쓰던데 말 그대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면서 사회의 부조리한 면들을 드러냄. 다음 타깃은 붉은 수수밭이나 열세 걸음일듯.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의 두 번째 sf 소설. 나를 보내지 마가 장기 이식 클론들의 삶과 정체성을 그렸다면 이번 작에서는 AF(인공 친구)인 클라라를 토대로 인간을 특수하고 개별적인 존재로 만드는 가치들에 대해서 인간적인 성찰을 보여줌. 어떤 면에선 남아 있는 나날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

양을 쫓는 모험

이전 작들에 비해, 그리고 이후에 나온 작품들에 비해 많이 아쉬웠음... 굳이 코멘트 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의 나날

근래에 본 일본 문학 중에 제일 나았음. 60년대 일본의 자화상, 사랑에 빠진 개인의 고뇌 등등....

그것

중후반부터 루즈해지는 바람에 한동안 덮어놨다가 거의 두 달만에 꺼내 읽었는데 결말하고 에필로그는 나름 괜찮았음. 집단 난교 신은 왜 나온지 모르겠지만, 대충 성적•심리적 두려움을 딛고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초상... 정도로 보면 될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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