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편다
눈으로 문장을 훑는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눈으로 봤던 문장을 속으로 한번 곱씹는다
다시 다음 문장 넘어간다.
원래 이런건가요?
눈으로만 보고 다음 문장 넘어가봤는데
그림 보듯이 글자만 보는거 같고 나중에 기억이 안나거든요
속으로 곱씹는 과정만 생략돠묜
책 진짜 빨리 읽을수 있을거 같은데
읽다보묜 과정이 단순화 되나요
눈으로 문장을 훑는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눈으로 봤던 문장을 속으로 한번 곱씹는다
다시 다음 문장 넘어간다.
원래 이런건가요?
눈으로만 보고 다음 문장 넘어가봤는데
그림 보듯이 글자만 보는거 같고 나중에 기억이 안나거든요
속으로 곱씹는 과정만 생략돠묜
책 진짜 빨리 읽을수 있을거 같은데
읽다보묜 과정이 단순화 되나요
나는 소설 비문학을 다른 방법으로 읽는데
비문학은 논증 ㅡ> 결론 과정이기 때문에 결론부터 보고 논증을 읽음. 두괄식이라고 하지. 먼저 필자가 뭘 말하려는지 알면 그다음 말하는 것도 이해하기 쉽다는 원리임. 결론은 보통 문단 맨 첫줄이랑 맨 끝줄에 나온다
소설은 님처럼 눈으로 봤던 문장을 곱씹으면서 읽음. 인물외형묘사를 했다면 작가가 그것을 통해 무얼 전달하려 했는가. 그 인물은 부자인가? 깔끔떠는 성격인가? 경박한가? 이걸 생각하는 식으로
읽으면서 동시에 이해하고 넘어가는 거지 한문장 읽고 생각하면 니 수준에 안 맞는 책임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절대량이 넘었기 때문에 빨리 읽는건데 쉬운 책부터 시작하든 어려운 책을 곱씹으면서 어떻게든 완독해내든 니 선택임 결국 독서 열심히 하다보면 절대량을 넘는 지점이 올거다
군대 같은데서도 윗사람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옆에서 다시 설명해주거나 곱씹고 나서야 이해할 때가 있을 거임. 이런 읽기실패는 윗댓들처럼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배경지식이 부족할 때 나타나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이들이 소리내어 글을 읽듯 님도 문자를 읽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문장을 말로 바꿔서 읽는 것 같음. (속발음=TTS처럼 읽기와 다른 거임)
머 윗댓들이 아예 틀린 건 아닌게, 인지심리학에서도 처리깊이 이론이라고 해서 자극이 깊은 수준에서 처리될수록 기억에 오래남는다고 설명함. 이런 관점에서는 걍 슬로리딩이라 생각하고 '의미를 곱씹으면서 읽는 것'도 바람직한 읽기방식임. 글을 말로 바꿔서 읽을 때도 말보다 말에서 떠오르는 '의미'에 집중해보면 글을 자연스럽게 읽는데 도움이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