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이 기억에 안 남아도 읽기만 하면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 건 큰 문제임.
물론 기억의 문제는 복잡함. 누군가는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인용하며 1주일만 지나도 기억의 몇십프로가 망각된다는 둥 어쩌고 하겠지만, 에빙하우스는 19세기 말에 활동한 심리학자고 그 또한 의미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철자를 가지고 실험했으며 이 때도 시간간격을 둔 반복학습은 망각곡선을 완만하게 만들었음. 만약 기억이 사진찍듯이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고 망각이 머릿속에서 완벽히 사라지는 것이라면, 의미가 있는 단어를 외운다고 더 잘 외워지거나 시간이 지나 망각된 기억을 다시 학습한다고 기억이 더 오래 남아있을 이유도 없을 것임.
에빙하우스 이후로도 심리학자들은 기억에 대해 많은 것을 밝혀냈고, 그 중 일부는 '기억의 궁전'같은 기억술의 형태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음. 하지만 기억술이라고 해서 기억력 자체를 향상시켜주는 만능열쇠 같은 것은 아님. 그러니까 학습과 기억에 대한 여러 인지심리학적 원리들을 산만하게 알려주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읽자ㅇㅇ
답은 도라에몽이다
정모 교수님 이번 정모는 어디서 여시려나
정모 교수님 돌아가셔서 정모 열려면 천국에서 열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