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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은 없는데 책은 좀 있으니까 독후감이나 쓰자. 다시 읽기는 귀찮으니까 대충 훑어보고 쓰는거임. 자세한 내용보다는 감상과 내생각이 주가 될거임


그리고 거창한 주제에 짧다. 그리고 전문성은 떨어진다. 나는 박사가 아니라 방구석 고졸 독서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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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넛 같은 사람. 많은 것들이 주변에 있지만 중심은 텅 빈.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도시를 사랑한 사람, 지혜를 사랑한 사람, 지혜롭다는 사람을 시험한 사람, 사람에 실망한 사람,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해 죽임당한 사람. 소크라테스를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대의 아테네는 민주주의국가로 유명하다. 그것도 모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국가. 그게 가능했던건 도시국가 수준은 적은 인구와 노예를 통한 경제적 자유, 전쟁에서 마니마니 이겨서 아주 부유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적 부유함을 통해 민주주의라는 급진적인 정치적 평등주의 사상이 자라났다. '급진적인 정치정 평등사상'을. 그의 삶이 그러했듯이 영원하지 못했다.




발전

 이런 정치적 평등사상은 공통적으로 시장주의가 발달한 사회에서 어느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고 보다 사회 전반에 인문학적인 관심, 인간다운 삶에 대한 관심이 생겨야 발달할 수 있다. 마치 환경에 대한 관심처럼 인간다움 삶은 먹고사는 문제에 선행할 수 없다. 아테네는 앞서 말했듯이 아주 부유했다. 나는 그런 부유함이 이상했다. 어떻게 둘은 공존할 수 있는가?


 정치적으로 평등하다는 건 우리 모두가, 심치어 어딘가에선 실시간으로 ㅄ같은 헛소리를 짓거리고있을 ㅄ도 같은 한 표라는 뜻이다. 그가 돈이 얼마나 많고 지식이 얼마나 많고 또 얼마나 착한지는 신경쓸 바가 아니다. 그런데... 진짜 신경쓰 바가 아닐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같은 한 표라는 건 우리가 같은 힘을 가졌다는 뜻이고, 그것은 실제로 그러해야 함은 말한다. 하지만 실제론 아니다. 어떤 사람이 한 말은 다른 누군가의 말보다 영향력있고,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는 만져보지도 못할 돈을 써서 정치적인 영향럭을 사용한다. 여기서 말하려는 건 뭐 언론이나 평론같은 게 아니다. 경제력이다.


 고대 아테네에서도 정치력은 언어로서 나타났다. 그건 바람직한 행위다. 경제적 여유도 있겠다 소피스트들한테 말하는 법도 배우고 저 찌질한 새끼를 말빨로 털어버리는 건 투표를 말고 할 수 있는 뭐 거의 모든  정치적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토론도 하고 점점 나아지는 게 좋은 일이니까. 하지만 언어로만 나타나진 않는다. 미국엔 로비스트가 있고 재벌 정치인도 있었다. 하다못해 지금도 이런데 옛날엔 어땟을까.


 아테네는 전쟁에서 많이 이겼다. 그럼으로 부유해졌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부유해지진 않았다. 누군가는 더 부유해졌다. 그러니 더 돈이 많아졌어도 내 재산은 저놈의 반에서 반의 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되는 것이다. 이는 현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아주 잘보인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자본의 이자율이 항상 성장보다 높았음을 보였다. 심지어 이는 복리어서 그 간격은 더욱 커진다. 자본을 소유하지 못하는 사람은 가난 할 수밖에 없다. 자본은 가진 사람은 쫓아갈 수 없을 속도로 부유해진다. 이는 자본주의의 지속 불가능성에 대해 보여주는 듯 싶다. 


파멸

 아테네의 모든 사람은 정치적으로 평등했다.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아테네의 모든사람은 광장에 모여 이야기를 한다. 의장 비슷한건 무작위로 정해진다. 그들은 그곳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투표를 한다. 그리고 투표의 결과로 일들이 결정된다. 투포로... 다수결로... 이 다수결이 결국은 민주주의의 파멸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아테네를 사랑한 철학자를 죽였던 것처럼 스스로가 죽으 길을 가게 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봐라. 굳이 한국이 아니어도 좋다. 미국에서도 조나단 하이트의 바른 마음에서 그랬듯이 오히려 책이 나오던 그 시점보다 더 정치적 양그화가 심해졌다. 그것은 sns의 발달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sns는 마치 우리 모두를 한 광장에 있게 하는 효과를 냈다. 하지만 광장에서 서로 예기하는 게 아니라 각자 보고싶은 것만 보고 본 것만 이야기하는 그런 참 ㅈ 같은 효과를 말이다.


 아테네는 말년에, 말년엔 다들 그렇지만 국내외 사정이 안좋았다. 어떻게 안좋았는지는 묻지마라. 전문가들보고 등판하라해라. 어쨋든 상황이 안좋았기에 그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한다. 하지만 찾지 않았다. 그건 힘들고 괴롭고 짜증나니까. 그들은 지금 우리들이 인터넷에서 하듯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을 지지했고, 듣기 좋은 의견에 투표했다. 그렇게 소크라테스가 죽었다. 왜냐하면 그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말을 했으니까.



지속 불가능성

 위의 두가지를 함치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곧 민주주의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불평등은 그 자체로 지속 불가능할 것처럼 보인다. 그걸 피하기 위해 기본소즉제 같은 게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어쩌면 완전한 정치적 평등은 완전한 경제적 평등을 수반해야 하는 게 아닐까? 만약 지금 경제력의 상태로 정치체제가 붕괴한다면 부자들은 왕이 되지 못할 이유가 뭔가? 오히려 모든 사람의 힘이 같아야 하지 않을까?


 우린 지금 스스로의 입을 막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 페비와 반페미의 대립은 솔직히 그만했으면 좋겠지만 선빵친건 저쪽이고 이쪽에게 함부로 멈추라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쪽이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이미 출산율도 1밑인데 이미 사회는 붕괴한게 아닐까? 민주주의는 몰라도 확실히 한국은 지속불가능한 사회임이 확실하다. 이렇게 서로의 입을 막으며 싸운다면. 우리는 우리의 말을 잊고 우리로 살 수 있을까?


 아테네는 망했다. 그리고 다시 민주주의 국가가 탄생하기까지 대충 2000년이 걸렸다. 아테네가 그러했듯이 전 세계적인 민주주의라는 게 영원할 거라는 환상에서 깨 얼마 지나지 않아 훨씬 어래됬던 왕정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전무했던 새로운 게 나올까. 물론 나는 지금까지 이 사회에서 살아왔고 이 사회가 좋지만 가끔, 아니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어쩌면 정말... 정말 이 사회가 지속불가능한 방향으로 가는 중이지 않을까? 점점...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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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인증. 매일 쓸 생각이다. 좆같은 점은 댓글로 달아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