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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답지와 참고서를 끼고 문제집을 풀다보면 시험장에서는 머릿속이 백지가 되듯이, 단순하고 질서정연한 환경에서 도구와 자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연습하다 보면, 흔히 사람들이 '실전감각'이나 '짬'이라고 부르는 복잡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유연하게 지식과 기술을 인출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긴 함.


하지만 한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의 가짓수에는 한계가 있고, 하는 일이 잘 굴러가면 타성에 젖게 되어있음. 당장 '생활의 달인'을 보면 같은 일을 더 오래했다고 해서 달인보다 잘하지는 못하자늠. 불이 나기 전에 화재대비 훈련을 하듯이, 경험을 통해 익히기 힘든 부분은 책을 통해서라도 따로 익혀야 함.

실제로 체계화된 연습, 혹은 모의훈련은 사용하기에 따라서 실제로 경험하는 것보다 학습에 유리할 수 있음. 운동만 해도 마라토너라고 해서 무조건 풀코스를 뛰면서 연습하진 않고, 야구선수들도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체력이면 체력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 부분에 집중해서 연습하고 개선함.


그러니까 연습과 훈련과 실전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의 산만한 인간 르포를 한가득 담고 있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