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이런 느낌으로 만들어보면 오똘까 싶어


독서 갤러리는 K 페미 문학엔 관심 없습니다 하며 욱일기와 금각사 배경에 미시마 유키오의 아름다운 육체미 사진으로 


가득 채울 생각이야요. 구석엔 울부짖는 ㅅㄱㅅ 사진 하나 모자이크해서 넣어두고. 


뭐어, 각1설하고 그렇게 다 만들어서 올려봤자 완장 오뺘야가 짜르겠지 


샛별이 넘 슬퍼..


누가 '해줘'!  




책 이야기: 


렘프레히트 서양 철학사 읽는 중인데 이거 틀딱들은 못 읽는 책이야요. 


글씨도 작고 잉크도 연한데다가 각주와 (안의 한문) 범벅이야요. 


오로지 글로만 아주 빽빽히 채워져 있는 책이라 더 그럼..


그만큼 가성비가 오지는 책이니 독붕이들은 오히려 좋아하겠네. 



암튼 샛별이 지금처럼 철학 책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어요. 


아무래도 철학 관련 책들은 개념을 한 단어로 포착하는 문장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나올 텐데 한글은 그런 면에서 완전히 적합한 언어는 아닌 듯싶어. 


이건 김훈 아조씨가 하는 말이기도 한데 법학 책 같은 거 보면 다 거의 한자나 한자 식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더라구. 한글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나 뭐라나. 물론 그건 김훈이 '틀'이라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일견 맞말인 거 같기도 해...


그래도 달리 보면 그만큼 한글은 여백이 많은 언어니 더 짧은 글에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거 아니겠어요? 



그런 의미로 시 추천 좀. 


샛별이는 지금까지 시집 찔끔찔금 읽어봤는데 지금까진 기형도가 젤 좋았음. 


누가 기형도가 시의 기교가 부족하다고 했고 샛별이도 그게 맞말인 거 같은데 오히려 샛별이는 그래서 기형도 시가 더 끌렸던 거 같아요 


기교가 부족하니까 이 새끼가 먼 말 하는 건지 바로 알아 먹을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