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일 2020/10/23


- 190일2021/04/30


- 오늘 읽은 책


1. 인간이란 무엇인가 - 데이비드 흄 - 동서문화사, 김성숙 역

176p ~ 194p - 19p




-190일차, 아 참 옛날 철학자 글 읽기 어렵다.


오늘 날이랑 관념의 사용방식이 너무 다르니까,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 이해될듯 말듯 감질나서 짜증남


그래도 대충 이해한대로 정리하자면


어떤 대상의 원인과 결과는 자연의 작용임이 맞지만, 그것을 원인, 결과로 인식할 수 있는 이유는 정신의 원리때문임

우리 정신은 인상으로부터 관념을 생성시키고, 관념들 사이의 유사, 인접 관계으로부터 인과라는 관계를 알아내는데,

그 대상 자체가 우리에게 인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사례에서 중복되는 관계를 우리의 정신이 알아채는 것임


따라서 하나의 사례만 보고는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추론만으로 인과관계를 결정하는 것도 불가능함


추론을 만들어내는 개연성은 인과 혹은 우연으로 구성되있는데, 이 인과의 정도와 우연의 갯수가 신념을 강화시킴

그러나 너무 많은 추론의 연쇄는 도리어 신념을 약화시킴


그리고 신념 자체를 부과하는 것은 인상, 즉 경험이기 때문에, 단지 추론만으로는 신념을 바꾸거나 강화시킬 수 없고,

관념이나 추론이 실재와 얼마나 유사하고 얼마나 인접해있는지에 따라 그것이 인과가 되어 신념을 강화시킬 수 있음


그러나 개연성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가 있기에 실제 인과 관계를 구성하는 요소를 핵심으로 삼느냐, 그 주변에 딸려있는 요소를 핵심으로 삼느냐에 따라

믿을 만한 추론인지 그렇지 않은 지가 달라지고, 그 원인이 되는 요소를 파악하면, 추론의 명증성도 파악이 가능함


어쨎건 우리는 신념을 부과한 경험과 그 신념을 강화시키는 여러 요인들 때문에 특정 추론을 믿는 것이기에

우리는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을 믿을 수 없고, 소수의 사람들 만이 관념상의 관계를 깊게 고찰함으로써 실제로 무언가를 믿을 수 있음


예컨데 어떤 통계를 직접 경험하지 않았지만 그 통계를 믿을 수 있으며, 초월적 존재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그러한 존재를 믿을 수 있는 것임.

반면, 그 원인이 되는 여러 요소를 고찰함으로써 상반되는 개연성을 추론하고 그것을 믿을 수도 있음.


반대로 생각해보면 경험하기만 한다면 그것을 믿을 수도 있다는 뜻임


글고 정신이 작동하는 전반적인 원리는 습관적으로 벌어진다고 지적했음



흄이 이런 주장을 한건 아닌데, 말하는거 정리하면 이런 식임

아몰랑 아님 어쩌라고



흄세윤 선생이 1700년대 사람이고 이 책이 나온지도 300년가까이 됬다는건데, 

메타인지와 패턴인식, 조나단 하이트가 지적한 "직관적 판단 후 추론을 통한 합리화" 를 말하는 것 처럼 보여서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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