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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주제, 전개 전부 교과서처럼 깔끔하게 끝나는 것들은 재미가 없다. 작품의 한계를 딱 그어두고 그 안에서만 노는 느낌

헤밍웨이 이후로 뭔가 간결하게 쓰는게 유행탄 거 같은데 적어도 헤밍웨이식 글쓰기는 의도적인 배제로 여러 실험을 하는 쪽에 가까웠지 자기 한계를 긋는 건 아니었음

카프카 말대로 도끼가 되려면 뻗치며 날뛰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뭔가 순도 100프로의 깔끔함을 이상으로 두고 거기에 닿기 위해 단련만 하는 작품들은 매력이 없어

소설로 치면 카버 영향 찐하게 받은 겉절이 단편들, 만화로 치면 강연 뭐 그런 것들. 너무 깔끔해서 되려 거부감이 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