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차곡차곡 쌓여만 가는 걸 보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독서 계획을 짰지.
아침에 일어나서 두 시간, 자기 전 두 시간.
이렇게 독서를 하기로 했어.
계획은 순탄하지 않았어.
대략 일주일 정도 계획을 지키기는 했는데 그동안에 기디리던 퇴근시간에도 막상 퇴근하면 책을 읽어야겠지?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매일매일이 스트레스 쌓이고 지옥같았지.
그렇게 지옥같은 나날에 주변에서 내가 요새 이상하다는 소리가 들려왔고, 내가 체감하기에도 스스로 짜증이 많이 늘어난 거 같아서 오늘 정신과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우울증이래.
책 읽다가 우울증에 걸리다니 병신같지?
이렇게 말하니 내가 책을 읽지 않는다는 거에 대한 변명같지만, 그래도 책이 맞지 않는 체질이란 게 정말 있나봐. 이렇게 우울증까지 오는 걸 보면.
비록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책에 관한 얘기를 보고 쓰면서 느낀 게 많았다.
재밌게 독서해라.
재미 없는데 왜 읽어. ㅋㅋ 의무로 읽지 마
나도 재미업으면 안읽는데 재미잇으면 10시간넘게도 다읽음 - dc App
니가 조아하는 책을 찾는게 우선수위고; 하루2시간읽자 이딴건 의미업음 2시간 혹은 100페이지 양을 정하면 그순간부터 독서는 노동이되버림 - dc App
독서량 할당제 하면야 책 안 싫어하는 나라도 고문이지
조명이 문제임
근데 책 자체가 취향 아닌 사람이야 많지 뭐. 영 안 맞는다 싶으먄 그냥 딴 취미 가져라
책 읽어주는 애인이 필요한고야.
원래 우울증이였는데 책을보면서 자각한게 아닐까?
난 그냥 텍스트 읽는 거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음... 고딩때 국어지문 읽는 것도 재밌었으니
원래 사회생활 등으로 우울증상있고 이로인해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독서에 집중을 못하는데 그걸로 스스로 자학하니까 더 악순환인거지.. 약 먹고도 해결 안되면 그때 자책해도 늦지 않음
너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스타일 같아. 취미여야하는 독서까지 엄격하게 하니까 싫어지고 스트레스 받는듯. 걍 읽고 싶을때 읽고 싫으면 집어던지고 그래라. 맨날 꾸준히 읽는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리고 남들 얘기도 너무 귀담아 듣지 말고. - dc App
일주일 억지로 책 붙든 거 가지고 주변에 사람 이상해졌단 소문이 나고 우울증이 온다고???????
일어나서 두 시간 자기 전 두 시간은 재밌는 책이라도 부담스러울 시간인데
원래 우울증이였네
책 억지로 보면 힘들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