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좀 밀어드릴까요?” 

그 여자가 입구에서 물었다.

“아뇨, 괜찮습니다.”

산시로는 큰 소리로 거절했다.

하지만 여자는 나가지 않는다. 오히려 들어왔다. 그리고 오비를 풀기 시작했다.

산시로와 함께 목욕을 할 생각인 듯하다. 별로 부끄러워하는 기색도 없는 것 같다. 

산시로는 얼른 욕조에서 뛰쳐나왔다. 몸을 대충 닦고 방으로 들어와 


··· (중략)


“당신은 참 배짱없는 분이로군요.” 여자는 히죽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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