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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쓰기에 앞서


전 독후감을 써본적이 초딩때 이후로.? 없는거같고


글이라곤 거의 써본적없는 공대생입니당


그냥저냥 생각나는대로 짧게짧게 쓴 독후감이니


이 점 감안해서 봐주시면 될것같습니당


틀린 맞춤법이나 오타도 눈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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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용한 겨울밤에


무엇이었는지 모를 꿈을 꾸다 잠에서 깨어나


창문밖을 살펴보니


세상은 온통 눈으로 덮혀 있고


밤하늘엔 별들이 반짝이고


그 별들을 따라가다


마주친 은하수를 보고는


"아.. 맞다... 그런 꿈을 꾸었구나.."





이 책을 읽고 난 직후의 느낌은 위랑 비슷한거 같습니당





원래 판타지소설같이 재밌기만 하고


그냥 후루룩 읽으면 되는 책들을 주로 읽어왔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문장에 집중하게 되는 책은 처음인거 같습니당




표현이 되게 섬세하다고 느꼈고


그래서인지 인물간의 대화에도 이입이 잘됐습니다


고마코가 수줍어할땐 저도 모르게 발을 꼬았고


뾰루퉁할땐 저도 모르게 흥칫뿡했습니당





좀 이상하게?ㅋ 보자면,


조울증 여자와 발기부전 남자와의 


불 붙을듯 말듯한 답답한 애정관계를


보다못한 고치창고가 대신 불태워주는것 같기도 하고...ㅋㅋ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졸면서 보기도 하고


주로 일을 하면서 틈틈이 봤기때문에


중간중간 기억 안나는 부분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더 이 책이 꿈같이 느껴졌을지도 몰라요


꼭 시마무라 아저씨랑 같이 여행을 한 느낌이었습니당




시마무라 아저씨가 열차를 타고 다른 사람을 관찰할땐


전 바로 맞은편에 앉아서 아저씨의 눈을 보며 생각을 읽을 수 있었어요


방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땐


구석에 앉아 그들을 지켜보기도 했구요.


불길이 솟아오를땐 저도 같이 발을 동동 굴렸습니당




이 책의 서두는


일본어가 지닌 톡특한 운율이 살아있다는데


도대체 그게 어떤건지 일본어를 배워보고싶기도 하고


다른 모든 문장들은 또 어떻게 다가올지 참 궁금합니당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문장하나 쓰고 이만 모자란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쟈합니당





'가늘고 높은 코는 다소 쓸쓸하게 마련인데 뺨이 활기 있게 발그레한 덕분에, 나 여기 있어요. 하는 속삭임처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