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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핀천은 6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고 노벨상 후보에도 매년 오르내리는 작가이지만 이과적인 용어 사용과 마치 현대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것을 담으려는 것 같을 정도의 정보의 과잉, 복합적인 문장이 6,7줄 정도씩 계속되어 독해 속도를 떨어트리는 만연체 등 때문에 번역이 어려워 국내에는 아직 많은 작품이 소개되지 않은 작가입니다.

불과 작년 초까지만 해도 핀천 작품들의 한국어역은 18년의 공백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전보다 오히려 퇴보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바인랜드>와 비전공자 번역으로 책의 상당수 부분에서 오역이 발견되고 절판되어 10만원 정도의 중고가를 주고 구매해야만 읽을 수 있는<중력의 무지개>, 핀천의 습작 단편집 <느리게 배우는 사람>을 제외하면 <49호 품목의 경매> 정도의 작품으로 핀천의 참맛을 즐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작년 5월에는 창비가 <블리딩 엣지> 번역본을 출간했고, 6월 말에는 드디어 10년만에 민음사에서 <V.>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비록 번역이 완전히 새롭게 나온 것은 아니라 몇몇 리뷰 등에서는 오역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핀천의 대표작 중 하나로 취급받는 <메이슨 & 딕슨>의 출간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중력의 무지개>의 재번역 또한 그렇지만 이번에 출간된 핀천의 데뷔작 <V.>로도 핀천스러움은 충분히 즐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832p의 부담스러운 분량으로 인해서 완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V.> 독회를 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완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자 합니다.


한줄요약:V 독회 하고 싶으면 댓글로 참가신청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