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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필 ㅈㅅ
'그럼 이제 어쩐다?' 그레고르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어둠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곧 자신이 이젠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이 이상하게 여겨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지금까지 이렇게 가는 다리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여겨졌다. 게다가 기분도 괜찮은 편이었다. 온몸에 통증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차차 약해져서 마침내는 완전히 사라져버릴 것만 같았다. 등에 박혀 썩어버린 사과와 그 주변의 염증 부위가 솜털 같은 먼지로 온통 뒤덮여 있었는데,이미 그런 것들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가족에 대해 감동과 사랑의 마음으로 돌이켜 생각해 보았다. 그가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은 아마 여동생보다 그 자신이 더욱 단호할 것이다. 탑시계가 새벽 3시를 칠 때까지 그는 이렇게 공허하고도 평화로운 생각에 빠져 있었다. 창 밖의 세상이 훤하게 밝아오기 시작하는 것까지는 아직 알 수 있었다. 그러고는 그의 고개가 자신도 모르게 아래로 푹 떨어졌고, 콧구멍에서는 마지막 숨이 힘없이 흘러나왔다.
너무 잘 짜여진 글에 감탄하면서도 초반에 그레고르를 도와주려고 가장 애쓰던 여동생이 후반에는 앞장서서 그레고르를 내쫓자고 하는 게 대비되어서 너무 슬펐음... 만약 가족 중 누군가 조금이라도 그레고르에게 관심을 주고 소통하려 노력했다면 그레고르가 이렇게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을까? 벌레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각과 신체 묘사도 쓸데없이 세세해서 재미있게 읽었음 ㅋㅋ
미니북으로 봐서 그런지 번역은 그다지 좋진 않더라.
그림 귀여웡 - dc App
사과박힌것 까지 표현했으면 ㄹㅈㄷ인뎅 - dc App
ㅋㅋㅋ 그림 능력이 딸림
바퀴벌레를 사람이라고생각하면 또다르고 국가라고 생각할수도있고 재밌는 상상 많이하게해줬음
국가라는 해석도 가능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