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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고는 소론 계열 목민서로 누가 작성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리고 목민대방은 홍양호가 저술한 목민서이다. 


우선 목민고를 보면 유자들이 쓴 것 치고는 상당히 법가적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향리들은 뭐만 잘못하면 맞는다. 물론 목민고 안에는 백성 교화에 대한 내용도 많지만 상대적으로 법 집행에 대한 언급이 많다. 


또한 목민고를 보면 조선후기 삼정의 문란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선이 망해가고 있었다고 인식되는 세도정치기가 아닌 영. 정조 시기인데도 그 폐단은 엄청나다. 삼정에 관한 글들이 매우 상세하여 역설적으로 폐단이 매우 많았음을 알 수 있다.


ㅁ더 가관인 것은 이러한 문제는 조선전기 목민서에도 왕왕 지적된 문제였다는 것이다. 즉 200년이 다 되도록 이러한 폐단이 시정되기는 커녕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 소론 계열은 이러한 조선 현실을 알았기에 법치와 대동, 균역을 통한 사회문제의 해결을 지향하고 있었고, 이러한 점이 목민고에 투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목민고에는 비교적 제도의 소뱐통도 중요시한다.


목민대방은 내용이 간략해 금방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10가와 5가를 서로 연결하는 제도인데 이는 당시 중앙의 지방 통제책을 투영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제도이며, 수세를 더욱 원할하게 하여 재정위기를 극복해보려는 의도도 있는 제도였다. 


두 목민서를 읽으며 필자가 느낀 점은 수령은 존나 힘든 직책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저 목민서들에 나와 있는 대로 하려면 24시간동안 일만 해야 하며, 실질적으로 저 중에 반만 제대로 해도 정말 좋은 수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사법 행정 군사권을 수령이 독점하는 데에서 나오는 단점이자 행정력이 그리 발달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고 목민서는 정말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