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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야학이라는 장애인 인권단체에서 교사로 근무했던 저자가 한겨례에 기고한 칼럼모음집이다. 

그러니까 먹먹한 느낌의 글이다.


푸코의 말처럼 아마도 전두환 정권때부터 본격화 되기 시작했던거 같은데

사회는, 시스템은, 국가는, 권력은,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가 보기에 불편한 것들을 단지 보이지않게 치워버린 후, 

보이지 않으므로인해 깨끗하게 잊어버림으로써 마치 문제를 해결한 냥 굴고 있다. 

이게 바로 이성과 효율을 바탕으로 한, 현대식 문제해결방법이라면, 과연 인간은 진보한 것이 맞는가?

라는 다소 무거운 질문을 하게 된다. 


더불어, 자신의 장소이전의 자유, 거주의 자유를 위해 수많은 장애인이 지금도 투쟁하고 있다.

그 수많은 장애인의 10년이 넘는 투쟁과 그에 따른 희생의 결과로 

이제 서울에는 몇대나마 저상버스가 다니고, 장애인을 위한 택시를 운영하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만들었다.

그러니까 인간이라면, 당연히 누려야만 하는, 누릴 필요가 있는 권리라도

누군가가 떠먹여주는게 아니라, 싸우고 저항하여 쟁취하여야 하고,

그 싸움은 그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어쩌면 가장 취약한 자들에 의해 시작되기도 한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나약한 개인이 국가라는, 시스템이라는, 사회라는, 권력이라는 실체가 없는 무엇으로부터 자신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연대와 공감이구나라는 중요한 사실도 배웠다. 


글을 못 쓰진 않지만, 칼럼이라는 분량의 한계 때문에 좀 더 전후서사와 맥락을 자세하게 써줬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한 글이라서 좀 아쉬움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