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을 생각하면 헤세의 문체 때문인지, 싱클레어의 마지막 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무척이나 따뜻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방인을 생각하면, 물론 내가 뫼르소를 동정하거나 할 수 있는 자격 같은 건 없지만
속이 쓰리고 텁텁해지는 느낌이 들어
그럼에도 그저 한 번 생각하기만 해도, 하루종일 내 속 어딘가에 응어리져 남아있는 기분이 드는건 이방인이다
아무리 따뜻하다 한들 다시는 그 따뜻함 속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가
독붕이들은 두 작품 중에 뭐가 더 와닿았어?
어렸을 때는 데미안이였는데 몇살 더먹으니까 이방인
데미안은 몇 살때 읽었어? 내가 데미안을 너무 늦게 읽은 것 같기도 함..
지금 20대 중반인데 데미안 고 1인가 2때 읽었던 것 같음
오, 나도 지금 20대 중후반인데.. 확실히 데미안을 고등학생 때 읽어보지 못한 게 아쉽네
이방인과 데미안은 상호 배척하는 작품은 아닌데ㅜ 일단 난 이방인을 좋아해.
아아. 두 작품을 동류의 소설로 보고 얘기한 건 아니었고, 그냥 두 개의 문학 작품으로 봤을 때를 물어본거였어 의견 고마워!
나도 이방인이 더 인상깊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