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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잘 몰라요




책 이야기


개인적으로 국문학이랑 일문학의 문장의 아름다움이 좋더라고요

러시아의 나보코프처럼 비소와 광기로 무장된 화려한 문장도 재미있긴 하지만

읽는 순간 목 뒤에 칼날이 닿은 듯 싸늘한 느낌을 받는 문장이나

숨 쉬는 법도 잊어버리게 하며 읽다가 겨우 깨달은 듯 숨을 고르게 하는 문장과

검지를 집어넣고 표지를 덮어 그 위에 손을 올리고

턱을 들어 눈을 감으면 눈물이 흘려 나오는 그런 문장이

저는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