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뭔가 마력이 있는거임?
[일반] 근데 찐따들은 왜 허무주의를 좋아하는거임??
익명(210.121)
2021-05-14 23:59
추천 5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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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인생이 허무하니까 그런거 아닐까?
원래 니체가 제시한 허무주의는 그런게 아닌데
사는게 재미없고 사는 이유를 못찾으니까 공감되는거지
내가 찐따라서 잘 아는데 보통 자기자신이 노력안하는거에 대한 정당화 도구로 쓰는거임 ㅇㅇ - dc App
이거 맞다
공감이 되니까... 그게 맞는 말 같으니까
나말고 남들도 좆됬으면 좋겠어
나는 개인적으로 태어남 자체가 축복된거라 생각하는데 실존주의에서 약간 인간 찬가적인 느낌으로 - dc App
허무주의 말하는 지인들 몇 있는데 걍 자신이 이 세상에 나온 이유를 너무 찾아대려고 하는거 같음. 나는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고 그 이유는 찾지 못해도 과정 자체가 참 재밌는게 삶이라 생각하는데 - dc App
@nepenthes 그 재밌다를 느끼지 못하기때문에 이유를 찾게되는것 아닌가 순서가 반대인것같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유가 있다가 전제가 되고 너무 꼬임 근데 그 재밌다를 못느낄만큼 힘든 사람이 대한민국에 널려있고 그사람들은 허무주의에 빠지게됨
허무한게 사실임 죽으면 무로 돌아가자너 그걸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 그냥 별생각 없느냐는 지 맘이지만
이건 염세주의라고 해야지 허무주의라고 하기엔 좀 ㄷㄷ
“첫째로는 고통을 잘 느끼는 섬세한 능력으로 나타나는 지나치게 민감한 감수성이며, 둘째로는 지나친 정신화(Übergeistigung), 다시 말해 개인적인 본능이 해를 입고 ‘비개인적인’ 것이 우세해질 정도로 개념과 논리적 절차에 지나치게 오랜 동안 몰두하는 것이다.”
찐따라서 매사에 부정적->허무주의 인게 아니라 찐따라서 다른 사람들은 현상에 하는 고뇌들을 개념적인 것들에 쏟게 되는거임. 그러니까 허무주의라는 어떤 공리를 발견하는 것이지, 무슨 병같은게 아님.
한마디로 니체는 찐따인거죠?
그러니까 "절대적인 것도 없다. 그러므로 삶의 의미도 없다."는 다소 식상한 사실을 발견했지만 병적인 나르시즘에 의해 발견되어 마조히즘적 쾌락의 도구로써 이를 받아드릴 뿐이고, 그렇게 치유하지 못하고 계속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며 내면화 하는거지.
그래서 찐따들이 니체를 좋아하는 이유도 이런 부정적 내면화적 순환을 끊고 이들을 치유해줬기 때문임. 뭐 그 역할이 누군가한테는 도스토예프스키였을 수도 있고 붓다였을 수도 있고 여느 실존철학가였을 수도 있지. 근데 이런 치유의 경험이 너무 강렬해서 거의 신봉을 하는거임.
여기엔 난 어떤 가학증도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예컨데 이런 식이지. "오우, 난 허무주의를 통해서 세상의 진실을 봤어. 태어난 이상 우린 모두 이걸 알아야해." 자신이 허무주의를 받아드릴때 겪은 히스테릭한 고통을 자꾸 남들에게 강요하려는거지. 슬프게도 이런 상황엔, 그들이 어떤 '종교적 경험'을 했던들 정신 자체의 성장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지.
이거 출처가 어디임? 겁나 궁금하네
안티크리스트?
현재의 삶을 고통스럽다고 인식하는 자가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살아야하는가' 라는 삶의 이유에 대한 의문의 답을 찾아보아도 명확한 무언가가 잡히지는 않고 그러다가 허무하다고 느끼는 거 같다. 허무하다고 바로 뒤질 요량이 아니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요즘 든다. - dc App
오히려 허무하지 않게 생각하기가 더 힘들던데
기질차이려나... 난 허무나 염세가 전혀 없는 사람이 더 신기해
아무것도 안해도 되잖아. ㅋ 아무 책임도 없고 그러면서 뭔가 있는 척 끝을 본척 할수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