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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섯음. 장르소설 입문작인데 문장도 좋고 자극적인 사건 묘사도 좋았음. 해리 홀레는 클리셰로 똘똘 뭉친 인물인데도 매력적이었고 북유럽 특유의 설원 풍경이 자아내는 고독한 분위기도 좋았음.

다만 중반 이후로 드러나는 나름 시사적인 주제는 좀 뻔하고 지루했고 범인의 정체도 크게 놀랍진 않았음. 결론보다 과정이 재밌는 소설이라 해야되나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좀 의아하던데 곰팡이 제거하던 남자와 두 주민대표와의 대화는 인간의 이중성과 기척이 분명히 존재하는 곰팡이처럼 일상 속에 도사리고 있는 악을 묘사하는거임 아니면 후속작 떡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