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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섯음. 장르소설 입문작인데 문장도 좋고 자극적인 사건 묘사도 좋았음. 해리 홀레는 클리셰로 똘똘 뭉친 인물인데도 매력적이었고 북유럽 특유의 설원 풍경이 자아내는 고독한 분위기도 좋았음.
다만 중반 이후로 드러나는 나름 시사적인 주제는 좀 뻔하고 지루했고 범인의 정체도 크게 놀랍진 않았음. 결론보다 과정이 재밌는 소설이라 해야되나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좀 의아하던데 곰팡이 제거하던 남자와 두 주민대표와의 대화는 인간의 이중성과 기척이 분명히 존재하는 곰팡이처럼 일상 속에 도사리고 있는 악을 묘사하는거임 아니면 후속작 떡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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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벤더 알프레드슨 조합인데 개씹창난 영화가 있다?!
전자일 듯. 곰팡이랑 불륜이랑 동일선상에 두고 생각하면, 곰팡이가 언젠가 아파트를 뒤덮듯이 불륜도 가정을 뒤덮게 돼있음. 그게 드러난 순간 때는 이미 늦었겠지. 조기 발견과 대처가 필요하고, 때로는 벽을 들어내야 하듯 불륜도... 가정의 희생이 필요하지. 안 그러면 스노우맨 꼴 당하니까ㅎ
상징으로 치부하기엔 그 남자의 존재가 워낙 모호하게 그려지길래 내가 모르는 후속작 떡밥인가 싶었는데 오히려 메타포라 생각하니까 좀 진부해지네 암튼 ㄱㅅㄱㅅ
같은 스릴러지만 좀 더 직관적인 편인 마이클 로보텀의 올로클린 시리즈 읽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