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딱지 나면서도 충분히 있을 만한, 그러면서도 우리도 언젠가 될 수 있는 '악'을 다루거든.


불안장애로 결혼생활을 자기 멋대로 휘두르면서 기어이 스토너의 딸을 빼앗아가는 아내 이디스의 만행.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요구하다가 스토너의 커리어를 망가뜨리는 워커/ 로맥스같은 사람들.

60이 넘어 생긴 암과 암으로 이해 겪는 고통.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딸이었지만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알콜중독자로 자라는 딸 그레이스.


한 챕터 읽을 때마다 가슴이 내려앉고 동시에 스토너를 괴롭히는 인물/사건에 분노가 일지만

이디스든, 로맥스든, 암이든 정말 있을만한 일이라서 그들을 '악'으로 규정할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