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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혈도 제대로 못하는 초보 외과의가 외과의사들에게 수술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적은 글이야요.
저자는 그 단계를 크게 도제 ㅡ 저니맨 ㅡ 전문가로 구분하고 그 단계마다 공통적으로 겪는, 혹은 겪어야만 하는 과정들을 설명하고 있는 고야.
저자는 외과의사이긴 하지만 외과의사가 전문가가 되는 과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직업들의 과정도 살펴보며, 겉보기엔 외과의사와 전혀 다른 직업들,
마술사와 재단사, 비행기 조종사 등의 전문가들도 외과의사가 전문가가 되는 과정과 동일한 과정을 거쳤고 외과의사들의 직업 세계에서 쓰는 방식과 동일한
방식을 모양만 다를 뿐 타 업종의 전문가들도 똑같이 쓰고 있음을 지적하는 고야.
어떻게 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식의 자계서류의 책은 아니고 도제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전문가가 되었을까? 하는 식의 에세이 느낌이 훨씬 더
강한 책이야요.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한 이야기긴 하지만 저자가 설명하는 도제 > 저니맨 > 전문가로 이어지는 과정과
그 단계마다 필수적으로 겪어야 할 과정, 예를 들어 도제 단계에서는 수감 생활을 겪어야 하고 감각 사용해야 하고 공간과 타인을 인식해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고야.
다만 오히려 그렇기에, 다른 직종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다른 직업의 이야기를 곁들였다고 한들 뻔한 말이라는 느낌이 가시지 않는 거시야요.
그래도 이런 류의 책이 흔히 그러하듯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매우 재밌는 고야.
아직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목에 자상을 입거나 신체 내부 장기가 고름으로 뒤덮인 환자 앞에 놓인 외과의사의 두려움과
수술 중엔 환자의 몸에선 피와 장기에서 흘러나온 똥오줌이 넘쳐 흐를 텐데도 수술을 즐기는 외과의사의 마음 등은
그런 일들을 직접 겪은 저자만이 쓸 수 있는 글이니까요.
재미 | +◐ | 전문 작가가 쓴 글은 아니지만 책의 구성이 괜찮음.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을 썰 푸는 것은 재밌음. 다만 그 외의 내용은 다소 뻔함. |
난이도 | ◐ | 일의 감각에 관한 실험이나 이론보다는 저자의 경험에 근거한 내용이 대부분인 책이니만큼 아주 쉬움. |
깊이 | + | 다 아는 이야기다..... |
실리 | ++◐ | 뻔한 말이지만 전문가가 되려고 아둥바둥거리는 사람에겐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엠생백수 독붕이 오뺘야들에겐 필요 없는 책이겠지만. |
총평:
뻔하지만 실증적인 지식을 원하는 사람, 외과의사가 쓴 에세이를 읽고 싶은 사람에겐 그럭저럭 추천할 만한 책.
아니 칸막 다 망가져서 나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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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샛별이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요
오 - dc App